세종실록 90권, 세종 22년 9월 12일 신해 1번째기사
1440년 명 정통(正統) 5년
사정전에서 양로연을 베풀다
중궁(中宮)이 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서 양로연(養老宴)을 베풀었다. 진안 대군(鎭安大君) 이방우(李芳雨)의 아내인 삼한 국대부인(三韓國大夫人) 지씨(池氏), 영돈녕(領敦寧)으로 치사(致仕)한 권홍(權弘)의 아내인 정혜 옹주(貞惠翁主) 이씨(李氏) 등 18인은 전내(殿內)에 자리하고, 전서(典書) 양첨식(楊添植)의 아내인 최씨(崔氏) 등 19인은 낭무(廊廡)에 앉았으며, 사직(司直) 이성(李成)의 아내인 조씨(趙氏) 등 1백 94인은 좌우(左右) 장무(長廡)에 앉았는데, 지씨(池氏)가 옥잔(玉盞)과 금배(金盃)를 바쳤다. 술자리가 한창 벌어지자, 늙은 할미 중에 일어나서 춤을 추는 사람이 있었다.
- 【태백산사고본】 29책 90권 37장 B면【국편영인본】 4책 316면
- 【분류】왕실-의식(儀式) / 윤리(倫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