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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89권, 세종 22년 6월 13일 계미 2번째기사 1440년 명 정통(正統) 5년

예조에서 둑제 의주를 지어 바치다

예조(禮曹)에서 둑제 의주(纛祭儀注)를 지어 바치었는데, 【문관은 제사에 참예하지 않는다. 】

"시일(時日)이 되어 장차 제사 지내려면, 서운관(書雲觀)에서 봄에는 경칩(驚蟄) 날로 【가을에는 상강(霜降) 날. 】 예조(禮曹)에 보고하면, 예조에서 계문(啓聞)하고 유사(攸司)에게 산고(散告)하여 직책에 따라 공판(供辦)하게 한다. 재계(齋戒)는 제사지내기 전 3일 동안 하는데, 행사(行事)에 응해야 할 집사관(執事官)은 모두 이틀 동안은 산재(散齋)하여 정침(正寢)에서 자고, 하룻 동안은 제소(祭所)에서 치재(致齋)한다. 대개 산재(散齋)는 일보기를 전과 같이 하나, 오직 술을 마시지 않고 파·부추·마늘·염교를 먹지 않으며, 조상(弔喪)과 문병(問病)을 하지 않고, 풍악을 듣지 않고, 형벌을 행하지 않고, 형살(刑殺)의 문서에 수결을 두지 않고, 더럽고 악한 일에 참예하지 않는다. 치재(致齋)는 오직 제사 하루 전에만 행하는데, 공인(工人)이 모두 제소(祭所)에 모여서 【무릇 제사에 참예하는 자는 제사 하루 전에 목욕하고 옷을 갈아입는다. 】 진설한다.

제사 하루 전에 묘사(廟司)가 그 소속을 거느리고 묘(廟)의 안팎을 소제한다. 충호위(忠扈衛)는 여러 제관(祭官)의 자리를 설치하고, 또 찬만(饌幔)을 설치하되 모두 동문(東門) 밖에 땅의 형편에 따라 알맞게 한다. 하루 전에 장생령(掌牲令)이 생(牲)을 끌고 제소(祭所)에 나간다. 공인(工人)은 그 소속을 데리고 악(樂)을 묘정(廟庭)에 베푼다. 집례(執禮)는 헌관(獻官)의 자리를 동계(東階) 동남쪽에 서향하게 마련하고, 배제관(陪祭官)과 여러 집사(執事)의 자리를 그 뒤에 조금 남쪽으로 마련하고, 모두 서향하게 하여 북쪽을 위로 하고, 감찰(監察)의 자리를 집사(執事)의 남쪽에 서향하게 마련하고, 서리(書吏)는 그 뒤에서 모시고, 집례(執禮)의 자리는 당(堂) 위 전영(前楹) 밖에 마련하고, 알자(謁者)·찬자(贊者)·찬인(贊引)의 자리는 당 아래에 모두 동쪽 가까이 서향하게 마련하고, 헌관(獻官)이 음복(飮福)하는 자리를 당 위 전영 밖에 동쪽 가까이 서향하게 마련한다. 묻는 웅덩이[瘞坎]를 사당 북쪽 임방(壬方)에 해당하는 땅에 파되, 깊이는 물건을 넉넉히 용납할 만큼 하고, 남쪽으로 계폐(階陛)에 나와서 망예(望瘞)의 자리를 묻는 웅덩이[瘞坎]의 남쪽에 마련한다. 헌관(獻官)은 남쪽에 있어 북향하고, 집례(執禮)·대축(大祝)·찬자(贊者)는 동쪽에 있어 서향하되 북쪽을 위로 한다. 【대축·찬자는 조금 물린다. 】 알자(謁者)는 헌관을 인도하고 찬인(贊引)은 감찰을 인도하여, 모두 상복(常服) 차림으로 주방(廚房)에 나가서 척탁(滌濯)한 것을 보고 찬구(饌具)를 살피고, 생(牲)의 살찌고 아니한 것을 보고 함께 재소(齋所)로 돌아온다. 신시(申時) 뒤에 전사관(典祀官)이 재인(宰人)을 거느리고 생(牲)을 벤다. 【가죽째 삶아 익힌다. 】

제삿날 행사하기 전에 전사관(典祀官)이 그 소속을 거느리고 들어가 축판(祝版)을 신위(神位)의 오른쪽에 놓아두고, 【점(坫)이 있다. 】 폐백 광주리[幣]를 준소(尊所)에 마련하고, 향로(香爐)·향합(香盒)과 촉(燭)을 신위(神位) 앞에 마련하고, 다음에 제기(祭器)를 마련하여 찬구(饌具)를 채우는데, 변(籩) 여덟 개는 왼쪽에 있어 세 줄로 하여 오른쪽을 위로 하고, 【첫째 줄에는 형염(形鹽)이 앞에 있고, 어수(魚鱐)가 다음이고, 둘째 줄에는 건조(乾棗)가 앞에 있고, 율황(栗黃), 진자(榛子)가 다음이고, 세째 줄에는 능인(菱仁)이 앞에 있고, 감인(芡仁), 녹포(鹿脯)가 그 다음이다. 】 두(豆) 여덟 개는 오른쪽에 있어 세 줄로 하여 왼쪽을 위로 한다. 【첫째 줄에는 부추 김치가 앞에 있고, 담해(醓醢)가 다음이고, 둘째 줄에는 무 김치가 앞에 있고, 녹해(鹿醢)와 미나리 김치가 다음이고, 세째 줄에는 토해(兎醢)가 앞에 있고, 죽순 김치와 어해(魚醢)가 다음이다. 】 조(俎)는 두개인데, 하나는 변(籩)의 앞에 있고 하나는 두(豆)의 앞에 있다. 【변(籩) 앞의 조(俎)에 채우는 것은 양성칠체(羊腥七體)이고, 두(豆) 앞의 조(俎)에 채우는 것은 시성칠체(豕腥七體)인데, 모두 생갑(牲匣)이 있다. 송(宋) 나라 석전의(釋奠儀)에 이르기를, ‘무릇 앞에 있다 말하는 것은 모두 남쪽에 말함이다.’ 하였다. 】 보(簠)·궤(簋)가 각각 두 개인데 변(籩)과 두(豆) 사이에 있다. 보(簠)는 왼쪽에 있고 궤(簋)는 오른쪽에 있다. 【보는 벼와 수수를 채우는데, 수수는 벼의 앞에 있고, 궤는 기장과 피를 채우는데, 피가 기장의 앞에 있다. 】 작(爵)이 셋인데 보(簠)·궤(簋) 앞에 있다. 【각각 점(坫)이 있다. 】 상준(象尊)은 둘을 설치하는데, 【하나는 현주(玄酒)로 채워서 상준(上尊)으로 만들고, 하나는 청주(淸酒)로 채운다. 무릇 신(神)에 제사하는 물건은 당시에 없는 그때의 물건으로 대신한다. 】 당상(堂上)의 동남쪽 모퉁이에 북향하여 있게 하되 서쪽을 위로 한다. 세(洗)는 동계(東階)의 동남쪽에 북향하게 설치하고, 【관세(盥洗)는 동쪽에 있고 작세(爵洗)는 서쪽에 있다. 】 뇌(罍)는 세(洗)의 동쪽에 있고, 작(勺)을 얹는 비(篚)는 세(洗)의 서남쪽 자리에 있다. 【건(巾)과 작(爵)으로 채운다. 】 여러 집사의 관세위(盥洗位)를 동남쪽에 설치하되 함께 북향하게 하고, 준(尊)·뇌(罍)·멱(羃)을 잡는 자의 자리를 준·뇌·비(篚)·멱(羃)의 뒤에 설치한다.

행례하는 제일(祭日) 축시(丑時) 전 오각(五刻) 【축시(丑時) 전 5각은 곧 삼경(三更) 삼점(三點)인데, 행사는 축시 1각을 한다.】 에 전사관(典祀官)이 그 소속을 거느리고 들어가서 찬구(饌具)를 채우기를 끝마치면 물러가 위차에 나간다. 찬인(贊引)이 감찰(監察)을 이끌고 동계(東階)로 올라와서, 【무릇 행사관이 오르고 내리는 것은 모두 동계로 한다. 】 당(堂)의 위아래를 살펴보고 의식(儀式)과 같이 하지 않는 것을 규찰(糾察)하고 도로 나간다. 3각 전에 행사(行事) 집사관(執事官)과 배제관(陪祭官)이 모두 무복(武服)을 입는다. 집례(執禮)가 알자(謁者)·찬자(贊者)·찬인(贊引)을 거느리고 먼저 섬돌 사이의 배위(拜位)에 나아가, 겹줄로 북향하여 서쪽을 위로 하여 서서 사배(四拜)하기를 끝마치고서 위차에 나간다. 공인(工人)이 들어와 위차에 나간다. 찬인이 배제관을 이끌고 들어와 위차에 나간다. 1각 전에 찬인이 감찰·전사관·대축·축사(祝史)·재랑(齋郞)을 인도하여 들어와 섬돌 사이의 배위에 나가 겹줄로 북향하여 서쪽을 위로 하여 선다. 집례(執禮)가 ‘사배(四拜)하라.’ 말하면, 찬자가 전갈(傳喝)한다. 【무릇 집례가 말이 있으면 찬자가 모두 전갈한다. 】 감찰 이하가 모두 사배하면, 찬인이 감찰을 인도하여 위차에 나간다. 찬인이 여러 집사자를 인도하여 관세위(盥洗位)에 나가서 관세(盥帨)를 끝마치고 각각 위차에 나간다. 재랑(齋郞)이 작세위(爵洗位)에 나가서 작(爵)을 씻어 작을 훔치기를 마치면, 비(篚)에 넣어서 준소(尊所)에 받들고 나가 점(坫) 위에 놓는다. 알자(謁者)가 헌관(獻官)을 인도하여 들어와 위차에 나아가서 서향하여 선다. 집례가 ‘사배하라.’ 말하면, 헌관과 배제관(陪祭官)이 모두 사배한다. 알자가 헌관의 왼쪽에 나가, ‘유사(有司)가 삼가 갖추었으니 행사하기를 청합니다. ’고 아뢰면, 집례가 ‘전폐례(奠幣禮)를 행하라.’ 하고 말한다. 알자가 헌관을 인도하여 관세위에 나가 북향하여 서서 손을 씻고 수건으로 닦으면, 【손을 씻고 손을 닦는 것은 찬하지 아니한다. 】 인도하여 신위(神位) 앞에 나아가 북향하여 선다. 풍악을 시작한다. 【간척무(干戚舞)를 춘다. 】 찬(贊)하여 꿇어앉으면 집사자 한 사람은 향합(香盒)을 받들고 집사자 한 사람은 향로를 받들어, 알자가 찬하여 세 번 향을 올리고서 집사자가 향로를 신위 앞에 놓는다. 대축(大祝)이 폐백을 헌관에게 주면 헌관이 폐백을 잡아서 폐백을 드리는데, 폐백을 대축에게 주어서 신위 앞에 놓는다. 【봉향(奉香)과 수폐(授幣)는 모두 헌관(獻官)의 오른쪽에 있고, 전로(奠爐)와 전폐(奠幣)는 모두 헌관의 왼쪽에 있다. 수작(授爵)과 전작(奠爵)도 여기에 준한다. 】 알자가 찬하여 부복하였다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하면 풍악이 그친다. 인도하여 내려와 자리에 돌아온다.

조금 있다가 집례가 ‘초헌례(初獻禮)를 행하라.’ 하고 말하면, 알자가 헌관을 인도하여 올라와서 준소(尊所)에 나아가 서향하게 선다. 풍악을 시작한다. 집준자(執尊者)가 멱(羃)을 들고 술을 따르면, 집사(執事)가 작(爵)으로 술을 받는다. 알자가 헌관을 인도하여 신위 앞에 나가서 북향하여 서서 찬하여 꿇어앉으면, 집사자가 작을 헌관에게 준다. 헌관이 작을 잡아 드리는데 작을 집사자에게 주어서 신위 앞에 놓는다. 알자가 찬하여 부복하였다 일어나서 조금 물러나서 북향하여 꿇어앉으면 풍악을 그친다. 대축이 신위 오른쪽에 나아가 동향하여 꿇어앉아서 축문을 읽기를 끝마치면 풍악을 시작한다. 알자가 찬하여 부복하였다가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하면 풍악을 그친다. 인도하여 내려와서 위차에 돌아온다. 간척무(干戚舞)가 물러가고 궁시무(弓矢舞)가 나아온다. 조금 있다가 집례가 ‘아헌례(亞獻禮)를 행하라.’ 하고 말하면, 알자가 헌관을 인도하여 올라가 준소(尊所)에 나아가 서향하여 선다. 풍악을 시작한다. 【궁시무를 춘다. 】 집준자(執尊者)가 멱(羃)을 들고 술을 따르면, 집사자가 작으로 술을 받는다. 알자가 헌관을 인도하여 신위 앞에 나가 북향하여 서서 찬하여 꿇어앉으면, 집사자가 작을 헌관에게 준다. 헌관이 작을 잡아 작을 드리는데 집사자에게 주어서 신위 앞에 놓는다. 알자가 찬하여 부복하였다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하면 풍악을 그친다. 인도하여 내려와서 위차에 돌아오면, 궁시무(弓矢舞)가 물러가고 창검무(槍劍舞)가 나온다. 조금 있다가 집례가 ‘종헌례(終獻禮)를 행하라.’ 하고 말하면, 알자가 헌관을 인도하여 올라가 준소(尊所)에 나가 서향하여 선다. 풍악을 시작한다. 【창검무를 춘다. 】 행례하기를 아헌(亞獻)의 의식과 같이 한다. 인도하여 내려와서 위차에 돌아온다. 집례가 ‘음복(飮福)하고 수조(受胙)하라.’ 하고 말하면, 집사자가 준소(尊所)에 나아가 작으로 복주(福酒)를 따르고, 또 집사자가 조(俎)를 가지고 나와서 신위 앞의 조육(俎肉)을 덜어 놓는다. 알자가 헌관을 인도하여 올라가 음복위(飮福位)에 나아가 서향하여 선다. 알자가 찬하여 꿇어앉으면, 집사자가 헌관의 왼쪽에 나가 북향하여 작을 헌관에게 준다. 헌관이 작을 다 마시면, 집사자가 빈 작을 받아서 점(坫)에 놓는다. 집사자가 북향하여 조(俎)를 헌관에게 주면, 헌관이 조(俎)를 받아서 집사자에게 준다. 집사자가 조를 받아서 동계(東階)로 내려와서 문을 나간다. 알자가 찬하여 부복하였다가 일어나서 몸을 바로 하면, 인도하여 내려와서 위차에 돌아온다. 집례가 ‘재배(再拜)하라.’ 말하면, 위차에 있는 자가 모두 재배한다. 집례가 ‘변(籩)·두(豆)를 거두라.’ 말하면, 대축이 들어와 변·두를 거둔다. 【거두는 자가 변·두 각각 한 개를 예전 있던 곳에서 조금씩 옮긴다. 】 풍악을 시작한다. 【정동방곡(靖東方曲)이다. 】 거두기를 끝마치면 풍악을 그친다. 집례가 ‘사배하라.’ 말하면, 헌관과 배제관이 모두 사배한다. 집례가 ‘망예(望瘞)하라.’ 말하면, 알자가 헌관을 인도하여 망예위(望瘞位)에 나아가 북향하여 선다. 집례가 찬자를 거느리고 망예위에 나아가 서향하여 선다. 대축이 비(篚)로 축판(祝版)과 폐백을 취하여 서계(西階)로 내려와서 구덩이에 놓는다. 집례가 ‘묻어도 좋다.’ 말하면, 구덩이 반쯤 흙을 메운다. 알자가 헌관의 왼쪽에 나가, ‘예가 끝났습니다. ’고 아뢰고, 알자가 헌관을 인도하여 나간다. 집례가 찬자를 거느리고 본 위차에 돌아오고, 찬인이 감찰과 여러 집사를 인도하여 섬돌 사이의 배위(拜位)에 나가 서서 고정한다. 집례가 ‘사배하라.’ 말하면, 감찰 이하가 모두 사배한다. 끝마치면 찬인이 인도하여 나간다. 찬인이 배제관을 인도하여 차례로 나간다. 공인(工人)이 나간다. 집례가 알자·찬자·찬인을 거느리고 섬돌 사이에 나아가 사배하고 나간다. 전사관이 그 소속을 거느리고 예찬(禮饌)을 거둔다. 행사 집사관은 헌관 【2품(品). 】 ·전사관 【둑소(纛所)의 6품(品) 이상이다. 】 ·집례 【무관 6품. 】 ·대축 【무관 참외(參外). 】 ·축사 두 사람 【참외. 】 ·재랑 두 사람 【참외. 】 ·장생령(掌牲令) 【전구서(典廐署). 】 ·알자 【참외. 】 ·찬자 【참외. 】 ·찬례(贊禮) 【참외. 】 ·감찰이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8책 89권 27장 A면【국편영인본】 4책 292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출판-서책(書冊)

○禮曹撰進纛祭儀注:

【文官不預祭】 時日: 將祭, 書雲觀以春(耕)〔驚〕 蟄日 【秋霜降日】 報禮曹, 禮曹啓聞, 散告攸司, 隨職供辦。

齋戒: 前祭三日, 應行事執事官, 竝散齋二日, 宿於正寢, 致齋一日於祭所。 凡散齋, 治事如古, 唯不縱酒, 不食葱韭蒜薤, 不弔喪問疾, 不聽樂, 不行刑, 不判署刑殺文書, 不預穢惡事; 致齋, 唯行祭事。 前祭一日, 工人竝集祭所。 【凡預祭者, 前祭一日, 沐浴更衣。】 陳設: 前祭一日, 廟司率其屬, 掃除廟之內外。 忠扈衛設諸祭官次, 又設饌幔, 皆於東門外, 隨地之宜。 前一日, 掌牲令牽牲詣祭所, 工人帥其屬, 設樂於廟庭。 執禮設獻官位於東階東南, 西向; 陪祭官及諸執事位於其後稍南, 俱西向北上; 設監察位於執事之南西向, 書吏陪其後; 設執禮位於堂上前楹外; 謁者贊者贊引位於堂下, 俱近東西向; 設獻官飮福位於堂上前楹外, 近東, 西向; 開瘞坎於廟之北壬地, 方深取足容物, 南出陛; 設望瘞位於瘞坎之南, 獻官在南北向, 執禮大祝贊者, 在東西向北上。 【大祝贊者稍却】 謁者引獻官, 贊引引監察, 俱以常服詣廚, 視滌濯省饌具, 及視牲充腯, 俱還齋所。 晡後, 典祀官帥宰人割牲。 【連皮煮熟】 祭日未行事前, 典祀官帥其屬入, 奠祝版於神位之右; 【有坫】 陳幣篚於尊所; 設香爐香合竝燭於神位前。 次設祭器實饌具。 籩八在左, 爲三行右上; 【第一行形鹽在前, 魚次之。 第二行乾棗在前, 栗黃榛子次之。 第三行菱仁在前, 芡仁鹿醢次之。】 豆八在右, 爲三行左上。 【第一行韭菹在前, 醓醢次之。 第二行菁菹在前, 鹿醢芹菹次之。 第三行兎醢在前, 筍菹魚醢次之。】 俎二, 一在籩前, 一在豆前。 【籩前俎實羊腥七體, 豆前俎實豕腥七體, 皆有牲匣。 宋釋奠儀云: "凡言在前者, 皆謂南也。"】 簠簋各二在籩豆間, 簠在左簋在右。 【簠實以稻粱, 粱在稻前; 簋實以黍稷, 稷在黍前。】 爵三在簠簋前。 【各有坫】 設象尊二 【一實玄酒爲上尊, 一實淸酒。 凡祭神之物當時所無者, 以時物代之。】 在堂上東南隅, 北向西上。 設洗於東階東南北向, 【盥洗在東, 爵洗在西。】 罍在洗東加勺, 篚在洗西南肆。 【實以巾爵】 設諸執事盥洗位於東南, 俱北向; 設執尊罍羃者位於尊罍篚冪之後。 行禮: 祭日丑前五刻, 【丑前五刻, 卽三更三點, 行事用丑時一刻】 典祀官帥其屬入, 實饌具畢, 退就次, 贊引引監察升自東階, 【凡行事官升降, 皆自東階。】 按視堂之上下, 糾察不如儀者還出。 前三刻, 行事執事官及陪祭官, 皆服武服。 執禮帥謁者贊者贊引, 先就階間拜位, 重行北向西上四拜訖就位。 工人入就位, 贊引引陪祭官入就位。 前一刻, 贊引引監察典祀官大祝祝史齋郞入就階間拜位, 重行北向西上。 立定, 執禮曰: "四拜。" 贊者傳喝, 【凡執禮有辭, 贊者皆得喝。】 監察以下皆四拜, 贊引引監察就位。 贊引引諸執事詣盥洗位盥帨訖, 各就位。 齋郞詣爵洗位, 洗爵拭爵訖, 置於篚捧詣尊所, 置於坫上。 謁者引獻官入就位西向立, 執禮曰: "四拜。" 獻官及陪祭官皆四拜。 謁者進獻官之左白: "有司謹具請行事。" 執禮曰: "行奠幣禮。" 謁者引獻官詣盥洗位北向立, 盥手帨手, 【盥手帨手, 不贊。】 引詣神位前北向立, 樂作 【干戚舞】 贊跪, 執事者一人捧香合, 執事者一人捧香爐, 謁者贊三上香, 執事者奠爐于神位前。 大祝以幣授獻官, 獻官執幣獻幣, 以幣授大祝, 奠于神位前。 【捧香授幣, 皆在獻官之右, 奠爐奠幣, 皆在獻官之左。 授爵奠爵, 準此。】 謁者贊俯伏興平身, 樂止, 引降復位。 少頃, 執禮曰: "行初獻禮。" 謁者引獻官升詣尊所西向立, 樂作, 執尊者擧羃酌酒, 執事以爵受酒。 謁者引獻官詣神位前北向立贊跪, 執事者以爵授獻官, 獻官執爵獻爵, 以爵授執事者, 奠于神位前。 謁者贊俯伏興小退北向跪, 樂止, 大祝進神位之右, 東向跪讀祝文訖, 樂作, 謁者贊俯伏興平身, 樂止, 引降復位。 干戚舞退, 弓矢舞進。 少頃, 執禮曰: "行亞獻禮。" 謁者引獻官升詣尊所西向立, 樂作 【弓矢舞】 執尊者擧羃酌酒, 執事者以爵受酒。 謁者引獻官詣神位前北向立贊跪, 執事者以爵授獻官, 獻官執爵獻爵授執事者, 奠于神位前, 謁者贊俯伏興平身, 樂止, 引降復位。 弓矢舞退, 槍劍舞進。 少頃, 執禮曰: "行終獻禮。" 謁者引獻官升詣尊所西向立, 樂作 【槍劍舞】 行禮如亞獻儀, 引降復位。 執禮曰: "飮福受胙。" 執事者詣尊所, 以爵酌福酒, 又執事者持俎進減神位前俎肉。 謁者引獻官升詣飮福位西向立, 謁者贊跪, 執事者進獻官之左, 北向以爵授獻官, 獻官飮卒爵, 執事者受虛爵復於坫。 執事者北向以俎授獻官, 獻官受俎, 以授執事者, 執事者受俎, 降自東階出門。 謁者贊俯伏興平身, 引降復位。 執禮曰: "再拜。" 在位者皆再拜。 執禮曰: "徹籩豆。" 大祝入徹籩豆。 【徹者, 籩豆各一少移於故處。】 樂作 【靖東方曲】 徹訖, 樂止執禮曰: "四拜。" 獻官及陪祭官皆四拜。 執禮曰: "望瘞。" 謁者引獻官詣望瘞位北向立, 執禮帥贊者詣望瘞位西向立。 大祝以篚取祝版及幣, 降自西階, 置於坎。 執禮曰: "可瘞。" (寘)〔塡〕 土半坎, 謁者詣獻官之左白禮畢, 謁者引獻官出。 執禮帥贊者還本位, 贊引引監察及諸執事就階間拜位。 立定, 執禮曰: "四拜。" 監察以下皆四拜訖, 贊引引出。 贊引引陪祭官以次出, 工人出, 執禮帥謁者贊者贊引就階間四拜而出。 典祀官帥其屬徹禮饌。 行事執事官: 獻官、 【二品】 典祀官、 【纛所六品以上】 執禮、 【武官六品】 大祝、 【武官參外】 祝史二、 【參外】 齋郞二、 【參外】 掌牲令、 【典廐署】 謁者、 【參外】 贊者、 【參外】 贊禮、 【參外】 監察。


  • 【태백산사고본】 28책 89권 27장 A면【국편영인본】 4책 292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출판-서책(書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