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 85권, 세종 21년 6월 13일 기축 1번째기사
1439년 명 정통(正統) 4년
지돈녕부사 이숙묘 졸기
지돈녕부사(知敦寧府事) 이숙묘(李叔畝)가 졸하였다. 숙묘는 한산백(韓山伯) 색(穡)의 손자인데, 처음 음보(蔭補)로 벼슬에 올라 여러 번 옮겨서 호조 참의·형조 참판에 이르고, 황해·함길·경상·평안·전라 등 5도(道)의 관찰사로 나갔다가 형조 판서에 오르고 판한성부사(判漢城府事)로 옮겼다. 진안군(鎭安君) 이방우(李芳雨)의 딸에게 장가들어 이 까닭으로서 지돈녕부사로 있다가 죽으니, 철조(輟朝)하고 치조(致弔)와 부의(賻儀)를 내렸다. 시호(諡號)는 양도(良度)인데, 온량(溫良)하여 좋아하고 즐거워함을 양(良)이라 하고, 마음을 능히 의(義)로 제어(制御)함을 도(度)라 한다. 아들이 있으니 원증(元增)과 형증(亨增)이다.
- 【태백산사고본】 27책 85권 40장 A면【국편영인본】 4책 218면
- 【분류】인물(人物) / 인사-관리(管理) / 왕실-사급(賜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