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83권, 세종 20년 10월 28일 기묘 1번째기사
1438년 명 정통(正統) 3년
평안도 감사에게 오미자 진상의 부족을 나무라다
평안도 감사가 아뢰기를,
"이제 진상해 올릴 오미자(五味子)의 본래 수효는 2백 근이온데, 다만 75근만 있고 나머지는 모두 다 갖추지 못하였습니다."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오미자는 평안도에서 생산되는 것으로써 얻기도 쉽고 또 때없이 진상해 올리는 물건이므로 미리 준비해 둘 것이거늘, 이미 그렇게 하지도 못하였고 또 기일 전에 아뢰지도 아니하였다가, 사은사가 그 도에 도착한 뒤에 급히 달려와서 아뢰게 하니 어찌 그 죄가 없겠는가. 사헌부는 조사해 보고하게 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6책 83권 9장 B면【국편영인본】 4책 170면
- 【분류】재정-진상(進上) / 의약(醫藥)
○己卯/平安道監司啓曰: "今進獻五味子元數二百斤, 但有七十五斤, 餘皆未備。" 上曰: "五味子, 平安道所産, 得之旣易, 且無時進獻之物, 所當預爲之備。 旣不能然, 而又不先期以告, 謝恩使至其道, 然後馳書以啓, 豈無其罪?" 令司憲府推覈以聞。
- 【태백산사고본】 26책 83권 9장 B면【국편영인본】 4책 170면
- 【분류】재정-진상(進上) / 의약(醫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