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권별
태조-철종
고종-순종
우승지 권채(權採)가 죽으니, 명하여 쌀 20석과 콩 10석, 종이 1백 권(卷), 관곽(棺槨) 등을 부의(賻儀)로 내렸다. 권채는 죽은 부윤(府尹) 우(遇)의 아들로 소시부터 문명(文名)이 있었으며, 장성함에 이르러 시문(詩文)을 다 잘하여 권제(權踶)와 더불어 문장의 전형(銓衡)을 받아 왔는데, 나이 겨우 40에 죽어 사람들이 경악 탄식하였다.
○癸巳/右承旨權採歿, 命賻米二十石、豆十石、紙一百卷、棺槨。 採, 卒府尹遇之子也。 少有文名, 及長, 善詩文, 與權踶典文衡, 年才四十, 士林驚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