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 79권, 세종 19년 11월 24일 경술 3번째기사
1437년 명 정통(正統) 2년
각도 감사에게 염병의 전염을 막고 구활하게 하다
각도 감사에게 전지하기를,
"서울과 외방에 염병이 번져서 비명에 요사하는 자가 상당히 많다는 소문이니, 내 마음에 매우 측은하다. 금년 각 고을 여염에 염병이 성한가 아닌가와, 백성이 서로 전염되어 죽는 형상 및 금년에 병든 사람의 수효가 지난해와 비교해서 어느 해가 많은가를 대략 계산하여 아뢰도록 하라. 염병을 구제하는 것은 《육전》 내에 구활(救活)하는 조건 및 병이 잇달아 옮겨지는 데에 따라, 구활하는 약방문에 의하여 증세에 따라 구제하여서 염병으로 죽는 근심이 없게 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5책 79권 16장 A면【국편영인본】 4책 116면
- 【분류】구휼(救恤) / 보건(保健)
○傳旨各道監司:
聞京外瘟疫興行, 非命夭死者頗多, 予甚惻然。 今年各官閭閻瘟氣熾盛與否、人民更相傳染死亡形狀及今年病人之數, 比往年孰多? 略計以啓。 其瘟疫救活則依《六典》內救活條件及連續行移救活藥方, 隨證救活, 俾無札瘥之患。
- 【태백산사고본】 25책 79권 16장 A면【국편영인본】 4책 116면
- 【분류】구휼(救恤) / 보건(保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