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권별
태조-철종
고종-순종
왜통사(倭通事) 윤인보(尹仁甫)·윤인소(尹仁紹) 등이 가뭄으로 인하여 흉년 구제의 계책을 진술하면서 아뢰기를,
"일본 사람들은 상시로 칡뿌리와 고사리뿌리를 먹으니, 만약 이것을 사용하여 흉년을 구제한다면 이치가 있을 듯합니다."
하니, 임금이 그렇게 여겨서 인보(仁甫)를 경상도에 보내고, 인소(仁紹)를 전라도·충청도에 보내어, 그것을 캐어 먹는 방법을 가르치게 하였다.
○倭通事尹仁甫、尹仁紹等因旱陳救荒之策, 以爲: "日本人常食葛根蕨根, 若用以救荒, 似爲有理。" 上然之, 送仁甫于慶尙道, 仁紹于全羅、忠淸道, 敎其採食之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