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 69권, 세종 17년 8월 2일 신축 7번째기사
1435년 명 선덕(宣德) 10년
굶주린 백성을 활인원 근처에서 진휼하게 하다
한성부에서 아뢰기를,
"동서 활인원(東西活人院)은 병든 사람이 모여드는 곳이므로, 굶주린 백성들이 편안하게 머물러서 살 수가 없으니, 금후로는 동서의 보제원(普濟院)과 홍제원(洪濟院)에 나누어 두어 공급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니, 임금이 말하기를,
"굶주린 백성은 육전에 의거하여 활인원 근처에 별도로 다른 곳을 두어 혼잡하지 못하도록 하고, 한성부의 낭청(郞廳)이 진휼(賑恤)을 규찰하도록 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2책 69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3책 645면
- 【분류】구휼(救恤)
○漢城府啓: "東西活人院, 病人所聚之地, 故飢民未得安接。 今後分置東西普濟院、洪濟院, 供給何如?" 上曰: "飢民依《六典》, 活人院近處, 別置異所, 俾不混雜, 府郞廳糾察賑恤。"
- 【태백산사고본】 22책 69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3책 645면
- 【분류】구휼(救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