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 69권, 세종 17년 7월 24일 계사 4번째기사
1435년 명 선덕(宣德) 10년
경중과 외방으로 하여금 비를 빌게 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지금 볏곡이 거의 익을 때에 비가 부족하오니, 원컨대, 경중과 외방으로 하여금 비 오기를 빌게 하소서."
하니, 임금께서 입추(立秋) 후에 이미 보사(報祀)를 지냈는데 다시 비 오기를 비는 것은 고전(古典)에 없다는 이유로써, 명하여 정부와 더불어 의논하도록 하매, 모두 아뢰기를,
"재해가 닥쳤으니 비 오기를 빌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하므로, 그제야 그대로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22책 69권 7장 B면【국편영인본】 3책 643면
- 【분류】과학-천기(天氣)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禮曹啓: "今當禾穀垂成, 雨澤不足, 乞令中外祈雨。" 上以立秋後已行報祀而更祈, 古典所無, 命與政府議之, 皆曰: "災迫, 不可不祈。" 乃從之。
- 【태백산사고본】 22책 69권 7장 B면【국편영인본】 3책 643면
- 【분류】과학-천기(天氣)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