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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68권, 세종 17년 5월 12일 계미 1번째기사 1435년 명 선덕(宣德) 10년

흥천사의 사리각을 헐고 고쳐 세울 것을 이르다

상참(常參)을 받고 정사를 보았다. 임금이 여러 승지에게 이르기를,

"흥천사(興天寺)의 사리각(舍利閣)이 기울고 위태하므로, 수리하여 바로잡으려고 하여 목공에게 물으니, 모두 말하기를, ‘고쳐도 반드시 다시 위태하여진다. ’고 한다. 내가 생각건대, 선조(先祖)께서 창건하신 것을 갑자기 헐 수는 없고, 또 수리하여도 다시 기운다면, 삼층을 헐어서 그 재목으로 단층을 고쳐 세워서 광활(廣闊) 고명(高明)하게 하고, 석탑은 따로 그 뜰에 세우려 하니, 이 뜻을 알아라."

하니, 이때에 승지 정갑손(鄭甲孫)·이견기(李堅基)·유수강(柳守剛)·권채(權採)가 모두

"예 예"

하고 물러갔다.


  • 【태백산사고본】 22책 68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3책 627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사상-불교(佛敎) / 건설-건축(建築) / 신분(身分)

    ○癸未/受常參, 視事。 上謂諸承旨曰: "興天寺舍利閣傾危, 欲治而正之, 問於木工, 皆言治必復危。 予謂先祖所創, 不可遽毁, 且治亦復頹, 欲撤三層, 以其材改建無層之閣, 令廣闊高明, 別置石塔於庭, 其知悉此意。" 時承旨鄭甲孫李堅基柳守剛權採, 皆唯唯而退。


    • 【태백산사고본】 22책 68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3책 627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사상-불교(佛敎) / 건설-건축(建築) / 신분(身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