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63권, 세종 16년 2월 6일 갑인 6번째기사
1434년 명 선덕(宣德) 9년
집현전 직제학 김돈의 어머니에게 쌀·콩 등을 하사하여 그의 봉양의 뜻을 다하게 하다
쌀·콩 각각 10석과 젓[醢]과 장(醬) 각각 한 항아리를 집현전 직제학 김돈(金墩)의 모친에게 하사하였다. 김돈이 일찍이 집현전에 들어가 오랫동안 경연(經筵)에 시종해 왔는데, 늙은 어머니가 전라도 강진현(康津縣)에 살고 있다 하여, 지방관이 되어 돌아가서 봉양하기를 빌어 장흥 도호부사(長興都護府使)에 제수되었다가, 그 임기가 차기도 전에 다시 본전(本殿)012) 직제학으로 소환되고, 인하여 어머니를 데리고 서울로 오라고 명하였기 때문에, 드디어 이 하사가 있게 된 것이다. 그의 형인 김전(金塡)도 영암(靈巖)의 수령으로 나갔었는데, 역시 임기가 차기 전에 예조 정랑에 발탁 임명되었다.
- 【태백산사고본】 20책 63권 17장 A면【국편영인본】 3책 543면
- 【분류】왕실-사급(賜給) / 인물(人物)
- [註 012]본전(本殿) : 집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