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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59권, 세종 15년 2월 8일 임진 4번째기사 1433년 명 선덕(宣德) 8년

공조 참판 신장의 졸기

공조 참판 신장(申檣)이 갑자기 졸(卒)하였다. 본관(本貫)은 고령인데, 사람됨이 온후(溫厚)하고 공순하여 남에게 거슬리지 아니하였다. 사장(詞章)에 능하고 초서(草書)와 예서(隷書)를 잘 썼다. 성품이 술을 좋아하므로, 임금이 그 재주를 아껴서 술을 삼가도록 친히 명하였으나, 능히 스스로 금하지 못하였다. 죽음에 미쳐 허조가 듣고 탄식하기를,

"이런 어진 사람을 오직 술이 해쳤다."

하였다. 치부(致賻)하기를 명하였다. 아들 다섯이 있는데, 신맹주(申孟舟)·신중주(申仲舟)·신숙주(申叔舟)·신송주(申松舟)·신말주(申末舟)이었다.


  • 【태백산사고본】 18책 59권 14장 B면【국편영인본】 3책 442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사급(賜給)

○工曹參判申檣暴卒, 高靈人。 爲人溫厚恭己, 不忤於物, 工詞章、善草隷、性好酒。 上惜其才, 親命戒之, 然不能自克。 及卒, 判書許稠聞而嘆曰: "惟此良人, 惟酒害之。" 命致賻。 有五子: 孟舟仲舟叔舟松舟末舟


  • 【태백산사고본】 18책 59권 14장 B면【국편영인본】 3책 442면
  • 【분류】
    인물(人物) / 왕실-사급(賜給)