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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58권, 세종 14년 10월 20일 을사 3번째기사 1432년 명 선덕(宣德) 7년

임금이 민력을 번거롭게 하는 일을 하지 않겠노라고 말하다

임금이 말하기를,

"민력(民力)을 번거롭게 하는 일을 내 하고자 않노라."

하니, 안숭선·김종서 등이 아뢰기를,

"박석(薄石)은 매도(煤島)에 많이 있사오니, 마땅히 일이 한가할 때 좌·우수참(左右水站) 및 사재감(司宰監)의 선척(船隻)을 보내어 실어오게 하여 전정(殿庭)에 포장(鋪裝)하시옵소서."

하매, 임금이 말하기를,

"그 일은 선공감(繕工監)에게 유시하여 일이 한가할 때를 기다려 하도록 하겠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8책 58권 6장 B면【국편영인본】 3책 422면
  • 【분류】
    왕실-종사(宗社) / 건설-건축(建築)

○上曰: "煩民力之事, 予不欲爲。" 安崇善金宗瑞等啓: "薄石多在煤島, 宜當事簡時, 遣左右水站及司宰監船隻載來, 鋪之殿庭。" 上曰: "其諭諸繕工監, 待事簡時爲之。"


  • 【태백산사고본】 18책 58권 6장 B면【국편영인본】 3책 422면
  • 【분류】
    왕실-종사(宗社) / 건설-건축(建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