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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56권, 세종 14년 6월 22일 기유 3번째기사 1432년 명 선덕(宣德) 7년

판경성군사가 경원을 군마로 부방할 것과 공물의 감면을 청하다

판경성군사 지유용(池有容)이 상언하기를,

"경원은 적로(賊路)의 요해처(要害處)이니, 단천 이북의 가까운 곳에 있는 실력 있는 군마(軍馬)와 하번 갑사로 하여금 방어에 나아가게 하고, 옛 경성은 물러나온 긴요하지 않은 곳이니, 비록 안변(安邊) 이북의 부실(不實)한 군병(軍兵)으로도 적을 방어하게 할 수 있습니다. 이제 깊이 요해(要害)한 땅에 들어와 진(鎭)을 설치하고 방어하게 되었으니, 청컨대, 하번 갑사는 번을 나누고 유방군은 멀고 가까운 것을 협의하여서 방어에 나아가게 하소서. 또 긴급한 소식이 있을 때에 진영(鎭營)에 역마가 없기 때문에 시기(時期)를 놓치지 않고 급보(急報)하기가 어렵사오니, 청컨대, 타도(他道)의 영의 예에 따라 항상 역마를 두게 하소서. 또 경성의 공물(貢物)로서 각사에 납입(納入)하는 것은 연한(年限)을 정하여 면제하소서."

하니, 병조에 내려 마감(磨勘)하여 아뢰게 하였다. 병조에서 아뢰기를,

"유방군은 북청 이북의 군마로서, 영북진(寧北鎭)경원부에 매월(每月)에 1백 명씩 윤번으로 부방(赴防)하게 하고, 영에 따른 모든 일은 하삼도의 도절제사의 예에 따라 하게 하며, 공물의 감면(減免)은 호조로 하여금 결정하여 시행하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17책 56권 37장 B면【국편영인본】 3책 398면
  • 【분류】
    군사-지방군(地方軍) / 군사-부방(赴防) / 군사-군정(軍政) / 교통-육운(陸運) / 재정-공물(貢物)

○判鏡城郡事池有容上言:

慶源則賊路要害之地, 令端川以北附近有實軍馬及下番甲士赴防, 古鏡城則退設不緊處, 雖安邊以北不實之兵, 可使禦敵, 今者深入要害之處, 置鎭防禦。 請下番甲士則分番, 留防軍則和會遐近赴防。 且有緊急聲息, 營無驛馬, 及期飛報爲難, 請依他道營例, 常置馹騎。 又鏡城貢物之納于各司者, 計年蠲除。

下兵曹磨勘以聞。 兵曹啓: "留防軍則以北靑以北軍馬, 於寧北鎭及慶源府, 每一朔一百名, 輪次赴防。 隨營諸事, 依下三道都節制使例爲之, 貢物減除, 則令戶曹磨勘施行。" 從之。


  • 【태백산사고본】 17책 56권 37장 B면【국편영인본】 3책 398면
  • 【분류】
    군사-지방군(地方軍) / 군사-부방(赴防) / 군사-군정(軍政) / 교통-육운(陸運) / 재정-공물(貢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