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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53권, 세종 13년 8월 2일 갑오 4번째기사 1431년 명 선덕(宣德) 6년

민간의 야제·무당굿·불공 등을 엄금하다

사헌부에서 아뢰기를,

"무식한 무리들이 요사스러운 말에 혹하여, 질병이나 초상이 있으면 즉시 야제(野祭)를 행하며, 이것이 아니면 이 빌미[祟]를 풀어낼 수 없다고 하여, 남녀가 떼를 지어 무당을 불러 모으고 술과 고기를 성대하게 차리며, 또는 중의 무리를 끌어 오고 불상(佛像)을 맞아들여, 향화(香花)와 다식(茶食)을 앞에 벌려 놓고는 노래와 춤과 범패(梵唄)가 서로 섞이어 울려서, 음란하고 요사스러우며 난잡하여 예절을 무너뜨리고 풍속을 상하는 일이 이보다 심함이 없사오니, 수령들로 하여금 엄하게 금하고 다스리되, 만일 범하는 자가 있으면 관리와 이(里)의 정장(正長)·색장(色掌) 등을 함께 그 죄를 다스리게 하옵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16책 53권 10장 B면【국편영인본】 3책 333면
  • 【분류】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 사상-불교(佛敎) / 사법-법제(法制)

○司憲府啓: "無識之徒, 惑於邪說, 凡有疾病死亡, 輒行野祭, 以爲非此無以解祟, 男女成群, 招集巫覡, 盛設酒肉。 又引僧徒, 邀置佛像, 香花茶食, 羅列于前, 歌舞梵唄, 交錯竝作, 淫邪諂瀆, 壞禮敗俗, 莫此爲甚。 請令守令嚴加禁理, 如有犯者, 官吏及里正長、色掌, 竝治其罪。" 從之。


  • 【태백산사고본】 16책 53권 10장 B면【국편영인본】 3책 333면
  • 【분류】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 사상-불교(佛敎) / 사법-법제(法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