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 49권, 세종 12년 8월 21일 기축 5번째기사
1430년 명 선덕(宣德) 5년
영접 도감에서 주봉배를 베풀다
영접 도감(迎接都監)에서 주봉배(晝奉盃)를 베풀었는데, 창성(昌盛)이 말하기를,
"동장(銅匠)을 보내 주면 내가 나가겠다."
고 하는 것을, 관반(館伴)이 말하기를,
"연회는 내가 주관하는 것이니 공장(工匠)과는 상관이 없는 것이다."
고 하니, 창성(昌盛) 등이 비로소 나왔는데, 술이 두 순배에 이르자 바로 파하고 말았다. 이는 〈장인(匠人)〉 천왕(天徃)을 가둔 데 대하여 노한 것이었다.
- 【태백산사고본】 15책 49권 24장 A면【국편영인본】 3책 255면
- 【분류】외교-명(明)
○迎接都監設晝奉盃, 昌盛曰: "遣銅匠來, 吾乃出矣。" 館伴曰: "吾管宴享, 不管工匠。" 盛等乃出, 酒二行尋罷, 蓋怒天徃被囚也。
- 【태백산사고본】 15책 49권 24장 A면【국편영인본】 3책 255면
- 【분류】외교-명(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