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45권, 세종 11년 8월 16일 경인 3번째기사
1429년 명 선덕(宣德) 4년
사정전에서 공녕군 인 등에게 전별연을 베풀다
사정전(思政殿)에 나아가 계품사(計稟使) 공녕군(恭寧君) 인(䄄)과 부사(副使) 우군 도총제(右軍都摠制) 원민생(元閔生), 종사관(從事官)·수종관(隨從官) 등에게 전별연(餞別宴)을 열고 월대(月臺) 위에 좌석을 정해 주었으며, 여러 종친들과 부마(駙馬)가 입시(入侍)하였다. 날이 저물어서 연회를 파하고, 인(䄄)에게 전립(氈笠)·초립(草笠) 각 1개, 초구(貂裘)·모관(毛冠)·이엄(耳掩)·비단옷 1 벌, 명주옷 1벌, 호슬(護膝)·녹비(鹿皮)로 지은 신과 사피(斜皮)로 지은 신 각각 하나씩 하사(下賜)하고, 민생(閔生)에게는 초구(貂裘)·모관(毛冠)·이엄(耳掩)·옷·갓·신을, 종사관·수종관 등 12인에게는 갓·모관(毛冠)·이엄(耳掩)을 하사하였으며, 따로 반전(盤纏)103) 으로 마포 60필, 저포 10필, 석등잔 10구(具), 초서피(貂鼠皮) 50장, 침석(寢席) 10장, 후지(厚紙) 40권, 차[茶] 3말[斗], 도자(刀子) 80개를 내렸다.
- 【태백산사고본】 14책 45권 13장 B면【국편영인본】 3책 194면
- 【분류】외교-명(明) / 왕실-의식(儀式) / 왕실-사급(賜給)
- [註 103]반전(盤纏) : 노자(路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