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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45권, 세종 11년 8월 7일 신사 5번째기사 1429년 명 선덕(宣德) 4년

김효손이 호초의 오라비 이종인의 파면을 건의했으나 듣지 않다

대사헌 김효손(金孝孫) 등이 상소하기를,

"염매(魘魅)의 죄는 《대명률(大明律)》의 조문 십악(十惡)의 가운데에 실려 있어서, 이 죄를 범한 자는 용서되거나 사면(赦免)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나이다. 지금 호초(胡椒)가 압승(壓勝)의 술법을 가지고 궁궐 안에서 사용하였으니 다른 염매(魘魅)의 죄에 비할 것이 아닙니다. 전하께서는 단연히 유사(攸司)에 내려 법과 형벌을 밝게 바로잡으시고, 그의 아버지 이반(李蟠)의 직첩(職牒)을 회수(回收)하셨으니 죄를 처단하는 도리에 있어서는 잘되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호조 좌랑(戶曹佐郞) 이종인(李種仁)반(蟠)의 아들이며 호초의 형입니다. 그의 아버지가 연좌(緣坐)되어 이미 직첩을 회수당했는데, 그의 아들이 어찌 조정의 반열(班列)에 참여할 수 있겠습니까. 엎드려 바라건대, 종인(種仁)의 벼슬을 파면하시어 뒷 사람에게 보이소서."

하였으나, 허락하지 아니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4책 45권 12장 A면【국편영인본】 3책 193면
  • 【분류】
    정론-정론(政論) / 인사-관리(管理) / 사법(司法) / 윤리(倫理) / 왕실-궁관(宮官)

○大司憲金孝孫等上疏曰:

魘魅之罪, 載在律文十惡之內, 犯此者, 不在原免之例。 今胡椒將壓勝之術, 施於宮掖之中, 非他魘魅者比也。 殿下斷付攸司, 明正典刑, 收其父李蟠職牒, 其於斷罪之義, 可謂得矣。 然戶曹佐郞李種仁, 之子, 胡椒之兄也。 其父(延)〔連〕 坐, 已收職牒, 則其子安可得參朝列乎? 伏望罷種仁職, 以示後來。

不允。


  • 【태백산사고본】 14책 45권 12장 A면【국편영인본】 3책 193면
  • 【분류】
    정론-정론(政論) / 인사-관리(管理) / 사법(司法) / 윤리(倫理) / 왕실-궁관(宮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