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 45권, 세종 11년 7월 2일 병오 8번째기사
1429년 명 선덕(宣德) 4년
예조에서 가뭄 극복책으로 음양 압승책을 쓸 것을 건의하다
예조에서 아뢰기를,
"지금 가뭄이 매우 심하니, 청컨대 옛날 제도인 음양 압승(陰陽壓勝)078) 의 술법(術法)에 의거하여, 제향 때를 제외하고는 북을 치지 못하게 하며, 또 범의 머리를 한강(漢江)의 양진(楊津)에 던지게 하소서."
하니, 그대로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14책 45권 1장 A면【국편영인본】 3책 188면
- 【분류】과학-천기(天氣)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 예술-음악(音樂)
- [註 078]음양 압승(陰陽壓勝) : 비는 음양(陰陽)의 작용으로 오게 되는 것이므로, 주문(呪文)이나 방자의 방법을 사용하여 음양의 작용을 일으켜, 비가 오게 하는 술법을 말함. 그 방법으로 모든 행사에 북을 치지 못하게 하고, 범의 머리를 한강(漢江)의 양진(楊津)에 던지는 일.
○禮曹啓: "今旱氣太甚, 請依古制陰陽壓勝之術, 祭享外, 勿令擊鼓。 且沈虎頭于漢江 楊津。" 從之。
- 【태백산사고본】 14책 45권 1장 A면【국편영인본】 3책 188면
- 【분류】과학-천기(天氣)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 / 예술-음악(音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