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권별
태조-철종
고종-순종
왕세자가 태평관에 나아가 잔치를 베풀어 사신을 위로하였는데, 술잔이 여덟 순배에 이르러 사신이 성을 내어 말하기를,
"은병(銀甁)을 잡은 자가 나를 비웃었다."
하였으니, 이는 곧 사이제거(司彝提擧) 이선(李宣)과 이계린(李季疄)을 말함이다. 명하여 이들을 불러 꾸짖고 그 직임을 경질하였다.
○王世子詣太平館, 宴慰使臣。 酒八行, 使臣怒曰: "執銀甁者, 笑我矣。" 乃司彝提擧李宣ㆍ李季疄也。 命召責之, 改其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