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41권, 세종 10년 7월 1일 신해 3번째기사
1428년 명 선덕(宣德) 3년
일본에서 《백편상서》를 사오게 하다
임금이 대언(代言) 등에게 말하기를,
"일본국(日本國)에 《백편상서(百篇尙書)》가 있다고 들었는데, 통신사(通信使)로 하여금 사오도록 하고, 또 왜국의 종이는 단단하고 질기다 하니, 만드는 법도 배워 오도록 하라."
하니, 지신사(知申事) 정흠지(鄭欽之)가 계하기를,
"일본국에는 금이 많이 생산되니, 명주와 모시[苧布]를 가지고 가서 사오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중국에 바치는 금·은을 만일 면제 받을 수 없다면 사다가 바치는 것이 옳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3책 41권 1장 A면【국편영인본】 3책 136면
- 【분류】외교-왜(倭) / 광업(鑛業) / 공업(工業) / 무역(貿易)
○上謂代言等曰: "聞日本國有百篇《尙書》, 可令通信使購來。 且倭紙堅韌, 造作之法, 亦宜傳習。" 知申事鄭欽之啓: "日本國多産金, 以紬苧布買來何如?" 上曰: "進獻金銀, 如不得蠲免, 買來進貢可也。"
- 【태백산사고본】 13책 41권 1장 A면【국편영인본】 3책 136면
- 【분류】외교-왜(倭) / 광업(鑛業) / 공업(工業) / 무역(貿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