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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39권, 세종 10년 3월 2일 갑신 3번째기사 1428년 명 선덕(宣德) 3년

집현전 응교 김돈에게 새로 인쇄한 《성리대전서》를 읽어보라고 명하다

윤대를 행하고 경연에 나아갔다. 임금이 집현전 응교(集賢殿應敎) 김돈(金墩)에게 이르기를,

"《성리대전서(性理大全書)》가 지금 인쇄되었는지라, 내가 이를 시독(試讀)해보니 의리(義理)가 정미(精微)하여 궁구(窮究)하기에 쉽지 않으나, 그대는 정상(精詳)한 사람이니 마음을 써서 한번 읽어 보라."

하니, 김돈이 아뢰기를,

"스승에게 배우지 않으면 쉽사리 궁구해 볼 수 없지마는, 신(臣)이 마땅히 마음을 다하겠습니다."

하였다. 임금이 말하기를,

"비록 스승을 얻고자 하나 진실로 얻기가 어렵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2책 39권 25장 A면【국편영인본】 3책 118면
  • 【분류】
    왕실-경연(經筵) / 사상-유학(儒學) / 출판-서책(書冊)

    ○輪對, 御經筵。 上謂集賢殿應敎金墩曰: "《性理大全》書, 今已印之, 予試讀之, 義理精微, 未易究觀。 爾精詳人也, 可用心觀之。" 曰: "非因師授, 未易究觀, 然臣當盡心。" 上曰: "雖欲得師, 固難得也。"


    • 【태백산사고본】 12책 39권 25장 A면【국편영인본】 3책 118면
    • 【분류】
      왕실-경연(經筵) / 사상-유학(儒學) / 출판-서책(書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