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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34권, 세종 8년 12월 3일 임술 4번째기사 1426년 명 선덕(宣德) 1년

수찬색이 《속육전》과 《등록》을 편찬하여 바치다

수찬색(修撰色)이 《속육전(續六典)》《등록(謄錄)》을 편찬하여 바쳤는데, 그 서문(序文)에 이르기를,

"《경제육전(經濟六典)》은 우리 태조 강헌 대왕(太祖康獻大王) 때 정한 법전으로서 좌정승(左政丞) 조준(趙浚) 등이 찬집(撰集)한 것입니다. 국초(國初)로부터 시작해서 정축(丁丑)071) 년에 이르러 그친 것이니, 일국의 제도의 규모가 이미 여기에 모두 갖추어져 있습니다. 그 찬집(撰集)은 각각 원본(元本)에 의한 것이기 때문에 간혹 방언(方言)이 들어 있었는데, 태종 공정 대왕(太宗恭定大王) 때에 좌정승(左政丞) 하윤(河崙) 등이 한문으로 바꾸고 쓸데없는 말을 빼어버리고 이를 《경제육전원집상절(經濟六典元集詳節)》이라 이름하였습니다. 또 《속전(續典)》을 편찬하였는데, 무인(戊寅)072) 년으로부터 시작하여 정해(丁亥)073) 년에서 그쳤습니다. 을미(乙未)074) 년 8월 18일에 이르러 태종께서 예조에 명하여, 《속육전》 내에 《원전》을 고친 것은 모두 삭제하고, 부득이하여 둔 것은 《원전(元典)》 본조(本條) 밑에 주(註)를 달도록 했었습니다. 그뒤에 또 다시 여러 해가 지나니 무자(戊子)075) 년 이후의 조례(條例)는 수찬(修撰)을 거치지 못해서 전후가 혹 서로 어긋나고 혹 중복되었기 때문에, 관리들이 이것을 준용(遵用)하는데 헛갈리더니, 전하께서 특별히 수찬을 명하시므로 신 등이 뜻을 받들어 《속전》 내에 《육전》을 고친 조목을 자세히 참작해서, 태종의 명에 의하여 무자(戊子)년 이후의 조례(條例)는 삭제하고 중외(中外)에 통첩하여 재료를 수집해서 수찬하였습니다. 연월(年月)을 적지 않고 각각 그 유(類)로써 《속전》에 합쳐 기록하고, 다시 《원전》을 개정 증보(增補)할 것이 있는 것은 《원전》《속전》 본조(本條) 밑에 주(註)를 달아서 각각 그 해에 수교(受敎)하였다고 서로 발명을 했고, 가히 합쳐 하나로 만들 만한 것은 한 조목으로 합쳐서 만들고 또한 그 밑에 주(註)를 달기를, ‘어느 해 어느 관사(官司)에서 수교(受敎)한 어떤 사례’라 하여 모두 각조(各曹) 소속의 각사(各司) 내에 합쳤고, 새로 설립한 것은, ‘어느 해에 설립했다. ’고 쓰고, 명칭을 고친 것은, ‘전일 어느 관사가 어느 해에 이름을 고쳤다. ’고 썼습니다. 갑진(甲辰)076) 년 이후에 다시 고친 조목이 있으면 역시 축조(逐條) 아래에 주(註)를 달고, 만일 일시적으로 행할 만하나 영구한 법전이 되지 못하는 것은 각각 따로 찬집(撰集)해서 이름을 《원전등록(元典謄錄)》이라 했습니다. 그 어긋나고 중복된 것을 모두 삭제해서 수찬(修撰)한 《속육전(續六典)》 6권과 《속록(續錄)》 1권을 삼가 선사(繕寫)해서 바치오니, 엎드려 바라옵건대 보시고 시행하시기 바랍니다."

하니, 예조에 내리도록 명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1책 34권 14장 A면【국편영인본】 3책 51면
  • 【분류】
    사법-법제(法制) / 출판-서책(書冊)

○修撰色撰進《贖六典〔續六典〕及謄錄。 其序曰:

《經濟六典》, 乃我太祖康獻大王朝定制, 左政丞趙(俊)[浚] 等撰集, 自國初至于丁丑年而止, 一國制度之規模, 已具於此。 其撰集各因元本, 故間有方言者, 太宗恭定大王朝, 左政丞河崙等, 以文易之, 刪其繁辭, 名之曰《經濟六典元集詳節》。 又撰《續典》, 始自戊寅, 終於丁亥。 至乙未年八月十八日, 太宗命禮曹, 《續六典》內, 更改《元典》者, 竝皆削除, 其不得已而存之者, 註脚於《元典》本條之下。 其後仍因累歲, 又戊子年以後條例, 未經修撰, 前後或相戾、或重複, 官吏眩於遵用, 殿下特命修撰。 臣等敬此參詳《續典》內更改《六典》之條, 敬依太宗之命, 削除戊子以後條例。 移牒中外, 裒集修撰, 不論年月, 各以其類, 合錄於《續典》。 其有更改增補《元典》者, 互註於《元》《續典》本條之下。 各年受敎, 互相發明, 可合爲一者, 合爲一條, 亦註其下云: "某年某司受敎某事竝合。" 各曹所屬各司內, 新設則云: "某年設立。" 改號則云: "古某司某年改號。" 甲辰年以後, 有更改之節, 亦註於逐條之下。 若一時可行, 而非永世之典, 則各別撰集, 名曰《元典謄錄》。 其(詳)〔相〕 戾重複者, 悉皆削去, 而所撰《續六典》六冊、《續錄》一冊, 謹繕寫以進, 伏望睿鑑施行。

命下禮曹。


  • 【태백산사고본】 11책 34권 14장 A면【국편영인본】 3책 51면
  • 【분류】
    사법-법제(法制) / 출판-서책(書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