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20권, 세종 5년 4월 18일 무진 2번째기사
1423년 명 영락(永樂) 21년
사신이 흥천사를 구경하다
사신이 흥천사(興天寺)를 구경하고 법당(法堂)에 들어가 세 번 절하여 예불(禮佛)하고, 사리각(舍利閣)에 나아가서도 세 번 절하였다. 높은 데 올라 경복궁(景福宮)을 바라보고 말하기를,
"산세(山勢)나 물 흐름이 모두 음양(陰陽)의 이치에 맞으니 참으로 하늘을 만든 도읍이라."
하였다. 중 60여 명이 가사(袈娑)를 입고 사신을 영송하니, 사신도 읍(揖)하여 예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7책 20권 8장 B면【국편영인본】 2책 537면
- 【분류】외교-명(明) / 사상-불교(佛敎)
○使臣觀興天寺, 入法堂禮佛三拜, 詣舍利閣三拜。 登高望景福宮曰: "山勢水派, 皆合乎陰陽, 眞是天作之都也。" 僧人六十餘着袈裟迎送, 使臣行揖。
- 【태백산사고본】 7책 20권 8장 B면【국편영인본】 2책 537면
- 【분류】외교-명(明) / 사상-불교(佛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