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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15권, 세종 4년 2월 29일 병진 5번째기사 1422년 명 영락(永樂) 20년

태상왕이 권극화를 나주의 팔흠도에 보내 침향을 캐게 하다

태상왕이 성균 직강(成均直講) 권극화(權克和)를 보내어 나주(羅州)팔흠도(八歆島)에서 침향(沈香)을 캐게 하였다. 이보다 먼저 극화가 나주 군수(羅州郡守)로 가 있을 적에 염분(鹽盆)을 살피기 위하여 팔흠도에 이르니, 작은 비(碑)가 풀 속에 있는데, 그 비명(碑銘)에 대략 이르기를,

"통화(統和) 20년에 중과 속인(俗人)의 향도(香徒) 3백여 인이 침수향(沈水香)을 만드는 일로 충현(衝見) 정남방 백보(百步) 지점에 있었는데, 그 기간은 백년(百年)까지라."

고 하였다. 극화가 그 글을 써서 올렸으므로 보냈더니, 마침내 찾지 못하고 돌아왔다.


  • 【태백산사고본】 5책 15권 12장 A면【국편영인본】 2책 476면
  • 【분류】
    과학-생물(生物) / 역사-사학(史學) / 수산업-염업(鹽業)

○太上王遣成均直講權克和, 掘沈香于羅州 八歆島。 先是, 克和羅州時, 因察鹽盆到八歆島, 見短碣在草莽間, 其銘略曰: "統和二十年, 道俗香徒三百餘人, 爲沈水香事, 在衝見正南百步, 限百年。" 克和寫其文以進, 故遣之, 竟不得而還。


  • 【태백산사고본】 5책 15권 12장 A면【국편영인본】 2책 476면
  • 【분류】
    과학-생물(生物) / 역사-사학(史學) / 수산업-염업(鹽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