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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9권, 세종 2년 9월 16일 신사 2번째기사 1420년 명 영락(永樂) 18년

유거의 제도

유거(柳車)의 제도. 그 만드는 법은 바퀴통이 둘인데, 길이가 2척 5촌이요, 지름이 2척 1촌이다. 두 끝을 쇠로 두르고, 두 바퀴는 지름이 각각 7척에, 가로대가 하나인데, 길이가 13척이고, 가운데는 모가 졌는데, 그 지름이 9촌이요, 두 끝은 둥근데, 그 지름이 6촌이다. 모두 철로 두르고, 그 끝에는 각각 큰 쇠고리로 둘렀다. 찻대[轅]가 둘이 있는데, 길이가 21척 5촌이요, 너비 4촌에 두께가 7촌이고, 앞의 두 끝에 가로지른 나무 하나를 대는데, 길이가 12척에, 너비와 두께가 각각 6촌이니, 이른바 형(衡)이라는 것이다. 뒤의 두 끝에는 용의 머리를 새기고 오색으로 채색하며, 중앙의 가로나무[橫木]가 넷인데, 길이가 5척에, 너비가 4촌이요, 두께가 2촌 5푼이다. 가로나무 위에는 거상(車箱)을 만드는데, 그 제도에는 전후 좌우에 각각 귀틀[歸機] 하나를 만들어 얹었고, 귀틀 네 귀에는 짧은 기둥을 세우며, 짧은 기둥 사이에 작은 기둥을 세우는데, 좌우편에 각가 셋씩 있다. 기둥 사이에는 고운 널쪽을 댄다. 거상(車箱) 안 네 귀퉁이에도 기둥을 세우는데, 높이가 4척 2촌 5푼이며, 기둥 위에는 도리와 보를 얹어서 방을 만들고, 압청단자(鴨靑段子)로 덮으니, 별갑(鼈甲)이라 하는 것이다. 가[邊]로 닿는 데에는 희고 검게 보문(黼文)을 그렸는데, 이것이 보황(黼荒)이라고 하는 것이며, 중앙에는 불[火]이 올라가는 형상 석 줄을 그리고, 또 두 뱀이 서로 등지고 올라가는 모양을 석 줄로 그렸으니, 소위 화삼렬(火三列)·보삼렬(黼三列)이라는 것이다. 다음에 가죽나무[椵木]로 제[齊]를 만드는데, 모양의 둥글기가 수레의 뚜껑과 같이 한다. 높이가 3척이요, 지름이 2척 남짓하며, 별갑(鼈甲) 위 한복판에 대고 다섯 가지의 채색 비단[繒]으로 입히는데, 열항(列行)이 서로 차례로 되어 있다. 또 오색 구슬이 연이어 다섯 줄로 되어 있는데, 각각 그 길이는 1척이며, 제상(齊上)에 매어져 있는데, 소위 제(齊)의 오채오구(五采五具)라는 것이다. 다음엔 가죽나무로 운두(雲頭)를 새기어 보황(黼荒)의 가 사면에 대고, 용두(龍頭)를 새겨서 네 귀퉁이에 대고 유소(流蘇)075) 를 늘이고, 다음에는 흰 모시 베로 휘장을 만들어 용을 그려 사면에 두르니, 소위 용유(龍帷)라는 것이다. 또 대를 엮어서 대롱을 만들고 푸른 모시베로 싸서 유거(柳車) 위에 있는 보황(黼荒)의 가 삼면 모퉁이 끝에 걸어서 궁실(宮室)의 낙숫물 받는 것을 형상하였으니, 삼지(三池)라는 것이다. 다음에는 푸르고 누런 비단[繒] 열 다섯 폭으로 용(容)을 만드는데, 길이가 한 발 남짓하며, 깃발 같게 하고 꿩을 그려서 지(池) 아래에 달아서, 수레가 가면 깃발처럼 움직이니, 소위 진용(振容)이라는 것이다. 다음에는 구리로 물고기 아홉을 만들어서 지(池) 아래 진용(振容) 사이 사이에 달아서, 수레가 가면 고기처럼 뛰며, 위로는 지(池)까지 닿게 되니, 소위 어약불지(魚躍拂池)라는 것이다. 다음에는 검은 비단으로 끈을 만들어서 위의 뚜껑과 변장(邊障)이 서로 떨어진 곳을 연결하였는데, 양옆이 각각 셋씩이므로 모두 여섯이라, 소위 훈뉴육(纁紐六)이라는 것이다. 흰 비단으로 집을 만들어서 궁실 모양으로 보황 아래에 마련하니, 높이가 2척 8촌 5푼이요, 너비가 3척 5촌이며, 길이가 9척 1촌인데, 소위 소금저(素錦褚)라고 하는 것이니, 그 안에 요와 자리를 깐다. 다음엔 검은 비단으로 대(戴)를 만들어서 관을 잡아매고, 유골(柳骨)에 붙여서 관으로 하여금 단단히 붙게 함이다. 관에 가로 묶은 것이 셋이 있는데, 묶는 것마다 양가에서 각각 가죽을 구부려 끈을 만들고, 그 끈에 대(戴)를 꼬아서 유골(柳骨)에 붙들어 매므로, 육대(六戴)가 되니, 소위 훈육대(纁六戴)라 하는 것이다. 다음에는 분홍 비단으로 줄을 만들어서, 한 머리는 유(柳)에 연한 대(戴) 가운데 붙잡아매고, 한 머리는 휘장으로 나와서 사람이 이것을 끄는데, 대(戴)마다 이것을 붙잡아 맨고로 또한 여섯이다. 만약 수레를 끌고 높은 데로 올라가게 되면, 앞으로 당겨서 수레가 높아지는 것을 방지하고, 마침 아래로 내려가면 뒤로 당겨서 수레가 뒤집히는 것을 방지하고, 왼편으로 기울어지면 오른편으로 끌고, 오른편으로 기울어지면 왼편으로 끌어서 뒤집히지 않게 하는 것이니, 소위 훈피육(纁披六)이라 하는 것이다.

1. 순(輴) 하나에는 멜대 둘을 쓰니, 길이가 23척 8촌이요, 너비가 2촌 5푼이며, 두께가 5촌이다. 두 끝은 둥그니, 그 지름이 3촌이다. 그 중간에 횡목(橫木) 다섯을 쓰니, 길이가 4척 4촌이요, 너비가 3촌이요, 두께가 2촌이다. 횡목 위 사면에 난간을 만들어서 거상(車箱)의 제도와 같이 하니, 높이가 5촌이다. 그 전후면에는 각각 나갈 만한 문을 내서, 재궁(梓宮)이 오르고 내릴 때에 열고 닫을 수 있게 마련하여, 장차 재궁(梓宮)을 받들어 순(輴)에 오르게 되면 뒷쪽을 열고, 오르기가 끝나면 닫고, 쇠줄로 이것을 묶으며, 또 흰 모시베로 밖에서 사면으로 굳게 묶고, 소금저(素錦褚)를 그 위에 덮었다가 장차 순에서 내려서 유거에 오르게 되면, 소금저는 걷고 양쪽을 열며 순에서 내려와 유거에 오른다.

1. 반우거(返虞車)가 하나인데, 수레바퀴통이 둘이니, 길이는 1척 8촌이요, 지름이 1척 4촌인데, 두 끝을 쇠로 두르고, 두 바퀴는 지름이 각각 6척인데, 축(軸)이 하나에 길이는 10척이요, 복판은 모졌는데, 그 지름이 7촌이요, 두 끝은 둥근데, 그 지름이 4촌이요, 그 끝에는 각각 중길되는 쇠고리를 붙였다. 차대[轅]가 둘인데, 길이가 15척에, 너비가 3촌이요, 두께가 6촌이요, 앞의 두 끝에는 가로나무 하나를 대었는데, 길이가 9척이요, 너비와 두께가 각각 4촌이요, 뒤의 두 끝에는 용두(龍頭)를 조각하였다. 중앙에는 가로나무 넷을 대는데, 길이가 5척이요, 너비가 4촌이요, 두께가 2촌 5푼이다. 가로나무 위에는 귀틀을 대서 거상(車箱)을 만들고, 거상 안 네 모퉁이에는 기둥을 세우는데, 높이가 3척 5촌이요, 기둥 위에 보와 도리를 대어서 집[屋]을 만들고, 오리처럼 푸른 공단으로 덮고, 가죽나무로 제(齊)를 만들어서 붉게 칠하여 지붕 위[屋上] 한가운데에 마련한 것이 유거의 제(齊)와 같으나, 조금 작고, 또 채색 비단으로 발[簾]을 만들어서 지붕 끝 사면에 달고, 그 아래는 두꺼운 종이에 꽃과 풀을 그려서 삼면을 막고, 붉은 발을 앞면에 드리우고 그 안에 요와 자리를 깐다.

1. 반우여(返虞輿)가 하나인데, 밀대[杠]가 둘이다. 길이가 11척이요, 너비가 2척이요, 두께가 3촌이다. 한가운데 가로나무 둘을 대니, 길이 2척 3촌이다. 가로나무 바깥 두 끝에는 발[足]을 각각 둘씩 대니, 높이가 1척이다. 그위에 기둥 넷을 세우니, 높이가 2척 8촌이요, 너비와 두께가 1촌 5푼이다. 기둥 위에는 가로로 도리를 대고, 도리 위에 서까래를 대어 집을 만드니, 그 모양이 둥그스름하였다. 오리[鴨]처럼 푸른 비단으로 덮고, 가죽나무로 제(齊)를 만들어서 그 빛을 붉게 하여 옥상(屋上) 한가운데 마련하고, 또 가죽나무로 운두(雲頭)를 조각하여 만들며, 염의(簾衣)로 집 사면을 가리고, 봉(鳳)의 머리를 새겨서 네 모퉁이에 댄다. 그 아래 두꺼운 종이에 꽃과 풀을 그려서 삼면을 막고, 작고 붉은 발을 전면에 드리우며, 그 안에는 요와 자리를 편다.

1. 시책요여(諡冊腰輿)가 하나인데, 그 제도는 반우여(返虞輿)와 같으나, 다만 뚜껑은 푸른 무명을 쓰고, 사면에는 막이가 없으며, 그 안에는 자주선답석지의(紫紬縇踏席地衣) 하나가 마련된다.

1. 애책요여(哀冊腰轝)가 하나이요,

1. 명기요여(明器腰輿)가 여섯인데, 그 제도는 위의 것과 같으나, 다만 덮는 것은 푸른 베를 썼고, 사면에는 흰베를 써서 막으며, 그 안에는 청포선 백문석지의(靑布縇白文席地衣)076) 가 각각 하나씩 마련된다.

1. 향정자(香亭子)가 하나인데, 미는 대가 둘이다. 길이가 10척인데, 한 가운데 가로 널쪽을 대니, 길이가 1척 8촌이다. 미는 나무 아래는 운족(雲足)을 대고, 그 위에는 기둥 넷을 세우니, 높이가 1척 5촌이요, 기둥 위에는 가로 도리를 대고, 도리 위에는 서까래를 대어 집처럼 만들기를 보통 때 쓰는 향정자와 같이 한다.

1. 재곽거(載槨車)가 하나니, 그 제도는 보통 때 쓰는 물건 싣는 수레와 같다.

1. 방상씨거(方相氏車)가 넷인데, 그 제도는 보통 수레와 같으나, 조금 작다. 수레 위에는 조그만 걸상을 놓고, 방상씨 네 사람이 황금빛 네 눈에 귀걸이[耳環]를 걸고, 곰의 가죽을 뒤집어쓰고, 검은 옷과 붉은 치마에 창을 잡고, 방패를 들고 그 위에 선다. 1. 의장(儀仗)으로는 길(吉)한 의장에 편선(偏扇)이 18이요, 단선(團扇)이 18이요, 방선(方扇)이 18이요, 행장(行障)이 네 벌이요, 좌장(坐障)이 두 벌이요, 육주선(六柱扇)이 둘이요, 산선(繖扇)이 하나요, 대선(大扇)이 둘이요, 대단선(大團扇)이 넷이요, 곡개(曲蓋)가 둘이요, 가지창[戟]이 90이다. 이상의 산선(繖扇)과 곡개(曲蓋)에는 다 저포(苧布)를 썼고, 홍양산(紅陽繖)이 하나요, 청개(靑蓋)가 하나요, 홍개(紅蓋)가 하나요, 미선(尾扇)이 둘이요, 작선(雀扇)이 둘이요, 홍기(紅旗)가 둘이니, 이상은 모두 초(綃)를 써서 제조한다. 산릉이 끝난 뒤에는 붉은 기 이외에는 모두 광효전(廣孝殿)077) 으로 들어간다. 흉사의장(凶事儀仗)으로는 보삽(黼翣)이 둘이요, 불삽(黻翣)이 둘이요, 화삽(畫翣)이 둘이요, 우보(羽葆)078) 가 하나요, 푸른 수를 놓은 안장말[鞍馬]이 열이요, 자주 수 놓은 안장말이 열이요, 죽안마(竹鞍馬)가 열이요, 죽산마(竹散馬)가 둘이요, 방상씨가 넷이다.

1. 등롱(燈籠)은 흰 초롱이 둘이요, 푸른 초롱이 둘이요, 붉은 초롱이 둘이요, 망촉(望燭)이 5백이요, 화철롱(火鐵籠)이 40이요, 횃불이 5백이다.

1. 만사(挽詞)가 40이다.

1. 상막[喪帷]은 흰 모시베 장막이 셋이요, 흰 무명 장막이 넷이다.

1. 옥책(玉冊)은 시책(諡冊)이 56쪽이요, 애책(哀冊)이 56쪽인데, 모두 써서 대쪽에 새긴 것이다. 대쪽 길이가 6치에, 너비가 7푼이요, 두께가 4푼인데, 붉은 당사실로 꼬아 엮고, 비단실로 선을 둘러 붙이고, 붉은 궁초 보[袱]로 싸서 각각 함(凾)에 넣는다. 함은 나무로 만들어서 그 거죽은 칠하고, 안은 누른 능견으로 바르고, 자물쇠를 갖추고, 붉은 궁초 보로 싼다.

1. 반우(返虞)에는 우주궤가 하나니, 우주를 씻는 소반과 대야와 닦는 수건을 혼백 상자 오른편에 놓는다. 우주는 정해진 날에 앞서 미리 양식에 따라서 제조하였다가 발인 전날에 봉상시(奉常寺) 관원이 길잡이 네 사람으로 앞에서 인도하게 하고, 빈전(殯殿) 문밖으로 모시고 나가면, 빈전 관원이 받들어다 혼백 상자 뒤에 모셨다가 발인하는 날에 받들고 산릉에 나가는 것이다.


  • 【태백산사고본】 4책 9권 24장 A면【국편영인본】 2책 402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풍속-예속(禮俗)

  • [註 075]
    유소(流蘇) : 상여에 늘인 채색 줄.
  • [註 076]
    청포선 백문석지의(靑布縇白文席地衣) : 까는 천.
  • [註 077]
    광효전(廣孝殿) : 궤연(几筵).
  • [註 078]
    우보(羽葆) : 새의 깃으로 장식한 화개(華蓋)임.

○柳車之制:

其制用轂二, 長二尺五寸、徑二尺一寸, 兩端以鐵帶之。 兩輪徑各七尺。 軸一, 長十三尺, 中央方其徑九寸, 兩端圓其徑六寸, 皆以鐵帶之, 其端各加大鐵環。 轅二, 長二十一尺五寸、廣四寸、厚七寸。 前兩端施橫木一, 長十二尺、廣厚各六寸, 所謂衡也。 後兩端, 刻龍頭施五釆, 中央施橫木四, 長五尺、廣四寸、厚二寸五分。 橫木上爲車箱, 其制前後左右, 各施歸機一, 歸機四隅立短柱, 短柱間立小柱。 左右各三柱, 間施精板, 車箱內四隅立柱, 高四尺二寸五分。 柱上施棟樑爲屋, 覆以鴨靑段子, 所謂鼈甲也。 緣邊畫白黑黼文, 所謂黼荒也。 中央畫爲火氣三行, 又畫兩巳相背爲三行, 所謂火三列、黼三列也。 次用椵木爲齊, 形圓如車之蓋, 高三尺、徑二尺餘, 施於鼈甲上當中, 以五采繒衣之, 列行相次, 又連五色珠爲五行, 各長一尺, 絞絡齊上, 所謂齊五采五具也。 次用椵木, 刻爲雲頭, 施於荒邊四面, 刻爲龍頭, 施於四隅, 垂流蘇。 次用白苧布爲帷, 畫龍施於四面, 所謂龍帷也。 又織竹爲籠, 衣以靑苧布, 掛於柳上荒邊三面瓜端, 以象宮室承霤, 所謂三池也。 次用靑黃繒十五幅爲容, 長丈餘如幡, 畫雉懸於池下, 車行則幡動, 所謂振容也。 次鑄銅魚九, 懸於池下, 當振容間, 車行則魚跳躍, 上拂於池, 所謂魚躍拂池也。 次用纁帛爲紐, 以連上蓋, 與邊障相離處, 兩傍各三, 故凡六, 所謂纁紐六也。 用素錦爲屋, 象宮室, 置於荒下, 高二尺八寸五分、廣三尺五寸、長九尺一寸, 所謂素錦褚也。 其內施褥席。 次用纁帛爲戴, 所以繫棺着柳骨, 使棺堅緻也。 棺之橫束有三, 每一束兩邊, 各屈皮爲紐, 令穿戴於紐, 以繫柳骨, 故六戴也, 所謂纁戴六也。 次用纁帛爲被, 以一頭繫所連柳之戴之中, 而出一頭於帷外, 人牽之, 每戴繫之, 故亦六也。 若牽車登高, 則引前以防軒車, 適下則引後以防翻車, 欹左則引右, 欹右則引左, 使不覆也。 所謂纁披六也。

一, 輴一。 用杠二, 長二十三尺八寸、廣二寸五分、厚五寸。 兩端圓, 其徑三寸。 就中施橫木五, 長四尺四寸、廣三寸、厚二寸。 橫木上四面施欄干如車箱之制, 高五寸。 其前後面各出戶, 以備梓宮升降時開閉。 將奉梓宮升輴, 則開後面, 升訖閉之, 鐵鏁拘之。 又以白苧布, 從外四面堅結, 加素錦褚於其上。 將降輴升柳車, 則去素錦褚, 而開前面, 降輴升柳車。

一, 返虞車一。 用轂二, 長一尺八寸、徑一尺四寸, 兩端以鐵帶之。 兩輪徑各六尺, 軸一, 長十尺、中央方其徑七寸、兩端圓其徑四寸, 其端各加中鐵環。 轅二, 長十五尺、廣三寸、厚六寸。 前兩端施橫木一, 長九尺、廣厚各四寸。 後兩端刻爲龍頭。 中央施橫木四, 長五尺、廣四寸、厚二寸五分。 橫木上施歸機爲車箱。 車箱內四隅立柱, 高三尺五寸。 柱上施樑棟爲屋, 覆以鴨靑段子, 用椵木爲齊, 朱其色, 施於屋上當中, 如柳車之齊而小。 又以綵帛爲簾衣, 施於屋四面, 其下用厚紙, 畫以花草, 障三面, 用朱簾垂前面, 其內施褥席。

一, 返虞輿一。 用杠二, 長十一尺、廣二寸、厚三寸。 就中施橫木二, 長二尺三寸。 橫木外兩施足各二, 高一尺。 其上立柱四, 高二尺八寸、廣厚一寸五分。 柱上加橫扃, 扃上施椽爲屋, 其形穹隆, 覆以鴨靑絹, 用椵木爲齊, 朱其色, 施於屋上當中。 又用椵木, 刻爲雲頭, 簾衣施於屋四面, 刻爲鳳頭, 施於四隅。 其下用厚紙, 畫以花草障三面, 用小朱簾垂前面, 其內施褥席。

一, 諡冊腰轝一。 其制與返虞同, 但蓋用靑木緜, 四面無障。 其內施紫紬縇踏席地衣一。

一, 哀冊腰轝一。

一, 明器腰輿六。 其制同上, 但蓋用靑布, 四面用白布障之, 其內施靑布縇白文席地衣各一。

一, 香亭子一。 用杠二, 長十尺。 就中施橫板, 長一尺八寸。 杠下施雲足, 其上立柱四, 高一尺五寸。 柱上加橫扃, 扃上施椽爲屋, 如常時香亭子。

一, 載槨車一。 其制如常時任載之車。

一, 方相氏車四。 其制如常車而小, 車上施小牀。 方相氏四, 以黃金四目、耳環, 蒙熊皮, 玄衣朱裳, 執戈揚盾立其上。

一, 儀仗。 吉仗: 偏扇十八、團扇十八、方扇十八、行障四具、坐障二具、六柱扇二、繖一、大扇二、大團扇四、曲蓋二、戟九十。 已上繖扇曲蓋, 皆用苧布。 紅陽繖一、靑蓋一、紅蓋一、尾扇二、雀扇二、紅旗二。 已上皆用綃製造。 山陵後紅旗外, 皆入廣孝殿

凶仗: 黼翣二、黻翣二、畫翣二、羽葆一、靑繡鞍馬十、紫繡鞍馬十、竹鞍馬十、竹散馬二、方相氏四。

一, 燈燭。 白燭籠二、靑燭籠二、紅燭籠二、望燭五百、火鐵籠四十、炬火五百。

一, 挽詞四十道。

一, 喪帷。 白苧布帳三、白正布帳四。

一, 玉冊。諡冊五十六簡, 哀冊五十六簡, 皆書而刻之。 簡長六寸、廣七分、厚四分, 以紅眞絲貫而編之, 以錦綿爲純緣, 裹以紅綃袱, 各納于函。 函以木爲之, 漆其外, 內塗以黃綾, 鏁匙全, 外裹以紅綃袱。

一, 返虞。 虞主一匱, 浴主槃匜, 拭巾藏魂帛函右。 虞主, 先期依式製造, 發引前一日, 奉常寺官員以引路四人, 前導陪進殯殿門外, 殿官員奉安于魂帛之後, 至發引日, 奉詣山陵。


  • 【태백산사고본】 4책 9권 24장 A면【국편영인본】 2책 402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풍속-예속(禮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