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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9권, 세종 2년 9월 7일 임신 2번째기사 1420년 명 영락(永樂) 18년

광주 대모산에 천광하다

광주(廣州) 대모산(大母山)에 천광(穿壙)하는데, 깊이가 13척 3촌이니, 주척(周尺)으로 계량한 것이다. 흙의 빛이 번지르르하고 윤택하여 수기(水氣)는 없었다. 상왕이 일찍이 이양달을 시켜 수릉(壽陵)을 살펴보았다가 이 땅을 얻은 것이다. 또 진산 부원군(晉山府院君) 하윤(河崙)과 지신사(知申事) 유사눌(柳思訥)을 시켜 살펴보게 하였던 곳이다. 이 날에 이르러 상왕이 선지(宣旨)로 이르기를,

"조금 동쪽으로 하고 그의 오른편을 비어 두어서 나의 백세(百歲) 뒤에 쓰게 하라."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4책 9권 14장 A면【국편영인본】 2책 397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왕실-종사(宗社)

○穿壙于廣州 大母山, 深至十三尺三寸, 度用周尺。 土色光潤無水氣。 上王嘗命李陽達相壽陵, 得此地, 又命晋山府院君 河崙、知申事李思訥〔柳思訥〕 審視。 至是, 上王有旨曰: "少東之, 虛其右, 我百歲後用之。"


  • 【태백산사고본】 4책 9권 14장 A면【국편영인본】 2책 397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왕실-종사(宗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