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실록6권, 세종 1년 12월 12일 임오 6번째기사
1419년 명 영락(永樂) 17년
영광군의 김언용이 대마도 정벌 나가 생사를 모르는 아비를 찾기를 청하다
전라도 도관찰사가 보고하기를,
"영광군(靈光郡)에 거주하는 지갑산군사(知甲山郡事) 김해(金該)의 아들 김언용(金彦容)의 소지(所志)134) 를 보고하였는데, 그 안에 이르기를, ‘아비 해가 동정(東征)할 때에 좌군 절제사(左軍節制使) 박실(朴實)의 도진무(都鎭撫)가 되어 니로군(尼老軍)135) 접전에서 좌군이 패전할 때, 아비는 사사로 부리는 반인(伴人)136) 한약(韓約)과 함께 힘껏 싸우다가 몸에 화살 두 개를 맞고 칡넝쿨 밑에 숨어 엎드린 것을 약이 바라보고 왔다 하는데, 지금까지 생사를 알지 못하니, 한약과 함께 대마도에 가서 〈아비를〉 찾아보기를 원합니다. ’."
하므로 그대로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3책 6권 13장 B면【국편영인본】 2책 350면
- 【분류】외교-왜(倭) / 군사(軍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