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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4권, 세종 1년 6월 20일 계사 3번째기사 1419년 명 영락(永樂) 17년

노상왕이 모화루로 피서를 가니, 상왕과 나아가 문안하다

노상왕이 모화루로 피서하니, 상왕과 임금이 나아가 문안하였다. 미리 장사(壯士)를 뽑아 모화루 아래에 수박희(手搏戲)028) 를 시키고 관람하였는데, 해연(海衍)이라는 중이 힘이 세어 여러 사람에 뛰어나니, 명하여 머리를 길러 환속(還俗)하게 하고 목면(木綿) 1필을 하사하였다. 진무(鎭撫) 김윤수(金允壽)가 8인을 이기니, 또한 상을 주고 이에 잔치하니, 대군(大君)과 2품 이상은 시연(侍宴)하고, 임금이 노상왕에 헌수(獻壽)하니, 상왕이 말하기를,

"형제가 이와 같이 있으니, 주상은 다른 염려에 수고하지 말라."

하고, 각각 차례로 술잔을 드려 극진히 즐겨하고, 날이 저문 뒤에 환궁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책 4권 17장 B면【국편영인본】 2책 322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왕실-사급(賜給) / 풍속-예속(禮俗) / 사상-불교(佛敎)

  • [註 028]
    수박희(手搏戲) : 권투·유도 같은 종류의 경기.

○老上王避暑于慕華樓, 上王及上就問起居。 預選壯士, 使爲手搏戲於樓下而觀之, 有僧海衍者多力出衆, 命長髮還俗, 賜木緜一匹。 鎭撫金允壽勝八人, 亦賞之, 仍設酌, 命大君及二品以上侍宴。 上獻壽于老上王, 上王曰: "有兄弟如此, 主上毋勞他念。" 各以次進爵極歡, 日暮乃還。


  • 【태백산사고본】 2책 4권 17장 B면【국편영인본】 2책 322면
  • 【분류】
    왕실-의식(儀式) / 왕실-사급(賜給) / 풍속-예속(禮俗) / 사상-불교(佛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