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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3권, 세종 1년 4월 1일 을해 2번째기사 1419년 명 영락(永樂) 17년

수강궁에 문안하다. 상왕이 원숙에게 임금 생신의 풍정에 대해 묻다

수강궁에 문안하였다. 상왕은,

"주상의 생신에 풍정(豊呈)을 어떻게 하기로 하느냐"

고 물으니, 원숙이 대답하여 아뢰기를,

"의정부와 육조에서 잔치하기를 청하였는데, 주상께서 흉년을 빙자하시고 허락하시지 않습니다."

하였다. 상왕이 말하기를,

"당(唐)나라 태종(太宗)이 생일에 풍악을 잡히지 아니하였는데, 현종(玄宗)은 풍악을 잡혔고, 또 우리 태조 대왕께서 나의 생일을 당하여 사람을 보내어 수파(手帕)와 술을 내려 주시기로, 나는 중궁(中宮)과 더불어 지수례(祗受禮)를 행하여, 이미 규례(規例)가 이뤄져 있으니, 지금 나 역시 주상의 생신을 당하면, 친히 풍정(豊呈)을 행하겠다."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책 3권 29장 A면【국편영인본】 2책 310면
  • 【분류】
    변란(變亂)

    ○朝壽康宮。 上王問: "主上誕日, 豐呈何如?" 元肅等對曰: "議政府、六曹請宴, 主上以年歉不允。" 上王曰: " 太宗生日不擧樂, 玄宗乃行之。 且太祖當我生日, 遣人賜手帕及酒, 吾與中宮祗受行禮, 已有成規。 今吾亦當主上誕日, 親行豐呈矣。"


    • 【태백산사고본】 2책 3권 29장 A면【국편영인본】 2책 310면
    • 【분류】
      변란(變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