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태조-철종

고종-순종

세종실록3권, 세종 1년 2월 16일 신묘 3번째기사 1419년 명 영락(永樂) 17년

좌의정 박은이 계하기를,

"문신(文臣)을 선발하여 집현전(集賢殿)에 모아 문풍(文風)을 진흥시키시는 동시에, 문과는 어렵고 무과는 쉬운 때문으로, 자제(子弟)들이 많이 무과로 가니, 지금부터는 《사서(四書)》를 통달한 뒤에라야 무과에 응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옵소서."

하니, 임금이 아름답게 여기고 받아들였다.

○左議政朴訔啓: "請選聚文臣於集賢殿, 以振文風。文科難武科易, 子弟多趨武擧, 自今須通四書, 然後許赴武擧。" 上嘉納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