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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실록 1권, 세종 즉위년 10월 27일 계묘 10번째기사 1418년 명 영락(永樂) 16년

상왕이 노상왕에게 첫눈을 봉하여 올리다. 첫눈 봉하여 서로 장난하는 풍습

상왕이 첫눈을 봉하여 약이(藥餌)라 일컫고 내신 최유(崔游)를 보내어 장난삼아 노상왕전에 올리니, 노상왕은 미리 알고 사람을 시켜 최유를 쫓아가 잡으라고 하였으나, 미처 잡지 못하였다. 고려 국속(國俗)에 첫눈을 봉하여 서로 보내는데, 받은 사람은 반드시 한턱을 내게 되며, 만약 먼저 그것을 알고 그 심부름 온 사람을 잡으면, 보낸 사람이 도리어 한턱을 내게 되어, 서로 장난한다고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32장 B면【국편영인본】 2책 275면
  • 【분류】
    과학-천기(天氣) / 풍속-풍속(風俗)

○上王封新雪, 稱爲藥餌, 遣內寮崔游, 戲進于老上王殿, 老上王先知之, 使人追執而不及。 高麗國俗, 封新雪相遺, 受者必設宴, 若先知而執其使者, 則送者設宴以相戲云。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32장 B면【국편영인본】 2책 275면
  • 【분류】
    과학-천기(天氣) / 풍속-풍속(風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