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실록 34권, 태종 17년 9월 21일 계유 1번째기사
1417년 명 영락(永樂) 15년
윤향을 득죄하여 부처되어 있는 파평에서 부르다
윤향(尹向)을 파평(坡平)에서 불렀다. 그때에 윤향이 득죄하여 부처(付處)되었는데, 임금이 윤향의 처남[妻弟] 이조 참의(吏曹參議) 홍여방(洪汝方)에게 일렀다.
"내가 맹인(盲人) 지화(池和)를 시켜 상호군(上護軍)·대호군(大護軍)의 아들의 나이를 갖추어 아뢰게 하였더니, 지화가 윤향(尹向)의 아들의 나이를 써 왔다. 내가 전일(前日) 이속(李續)의 말을 징계하여 지화로 하여금 이 말을 누설하지 말게 하였으나, 윤향이 내 말을 들으면 비록 물·불이라도 피하지 않고, 또 들으니, 윤향이 참으로 혼인을 하고자 한다 하니, 급히 부르라."
- 【태백산사고본】 15책 34권 21장 B면【국편영인본】 2책 188면
- 【분류】왕실-의식(儀式) / 왕실-국왕(國王) / 사상-토속신앙(土俗信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