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태조-철종

고종-순종

태종실록 34권, 태종 17년 7월 22일 을해 1번째기사 1417년 명 영락(永樂) 15년

호조(戶曹)에 명하여 과전(科田)의 3분의 1을 충청도(忠淸道)·전라도(全羅道)·경상도(慶尙道) 3도(道)에 옮기어 주었으니, 의정부(議政府)·육조(六曹)·공신(功臣)·대간(臺諫)의 의논을 따른 것이다. 호조에서 아뢰기를,

"금년 경기(京畿) 안의 각품 과전(各品科田)과 사사 전지(寺社田地)를 감사(監司)로 하여금 그 손실(損失)을 조사하여 옮겨 준 후를 기다려서 공사(公私)를 아울러 모두 조(租)를 거두게 하소서."

하니, 임금이 그대로 따랐다.

○乙亥/命戶曹移給科田三分之一于三道, 忠淸、全羅、慶尙道也。從議政府、六曹、功臣、臺諫之議也。戶曹啓: "今年畿內各品科田與寺社田地, 使監司審其損實, 以待移給後, 公私竝皆收租。" 從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