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실록 33권, 태종 17년 2월 7일 갑자 3번째기사
1417년 명 영락(永樂) 15년
대언 이명덕 등이 육선을 올리다 이양우의 죽음으로 소선하였다
대언(代言) 이명덕(李明德) 등이 육선(肉膳)074) 을 올렸다. 임금이 이양우(李良祐)의 죽음으로 인하여 소선(素膳)한 지 오래 되었는데, 이명덕·목진공(睦進恭) 등이 육선을 올리니 이를 허락하고, 인하여 감자(柑子)075) 한 그릇씩을 내려 주었다. 그리고 말하였다.
"내가 경 등이 모두 늙은 어미가 있는 줄 아는 까닭에 이를 내려 주는 것이다. 내 매양 제릉(齊陵)076) 에 대하여 영광스러운 봉양을 다하지 못한 것을 한(恨)으로 여겨 왔는데, 참으로 부럽구나."
- 【태백산사고본】 15책 33권 9장 A면【국편영인본】 2책 147면
- 【분류】왕실-국왕(國王) / 왕실-사급(賜給)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