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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실록 28권, 태종 14년 12월 30일 기해 3번째기사 1414년 명 영락(永樂) 12년

제야에 구나(驅儺)를 다시 행하기 시작하다

제야(除夜)의 구나(驅儺)를 시작하였다. 임금이 말하였다.

"제야(除夜) 전일에 구나(驅儺)399) 하는 것은 이것은 본조(本朝)의 옛 풍속이나 옛 글에 어그러짐이 있다. 금후로는 제야일(除夜日) 초혼(初昏)에 시행하여 야반(夜半)에 이르러 그치게 하는 것으로 길이 항식(恒式)을 삼고, 이어서 중외(中外)로 하여금 두루 알게 하라."


  • 【태백산사고본】 12책 28권 47장 A면【국편영인본】 2책 48면
  • 【분류】
    풍속-풍속(風俗)

  • [註 399]
    구나(驅儺) : 악귀(惡鬼)를 쫓는 의식의 하나. 방상씨(方相氏)가 처용무(處容舞)를 추면서 악귀로 분장한 사람을 내쫓던 의식임. 대개 궁중(宮中)에서 세말(歲末)에 행하였음.

○始以除夜驅儺。 上曰: "除夜前日驅儺, 是本朝舊俗, 有乖古文。 今後除夜日初昏始行, 至夜半而止, 永爲式。" 仍令中外周知。

太宗恭定大王實錄卷第二十八


  • 【태백산사고본】 12책 28권 47장 A면【국편영인본】 2책 48면
  • 【분류】
    풍속-풍속(風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