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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실록26권, 태종 13년 8월 11일 정사 1번째기사 1413년 명 영락(永樂) 11년

임금에게 풍질이 발작하여 통증이 심하다

참찬의정부사 유정현(柳廷顯)소격전(昭格殿)285) 에 나아가서 북두 초제(北斗醮祭)를 행하였다. 임금이 무릇 4일 동안 편찮으니, 찬성사 유양(柳亮)·병조 판서 이숙번(李叔蕃)·좌대언 이관(李灌) 등이 약이(藥餌)를 감제(監劑)하여 올렸다. 좌정승 하윤(河崙)이 친히 청사(靑詞)를 지어서 유정현으로 하여금 초제(醮祭)를 행하고 기도하게 하였다. 이튿날 대언(代言)에게 명하였다.

"내가 본디 풍질(風疾)이 있었는데, 근일에 다시 발작하여 통증이 심하다. 지난밤에 조금 차도가 있었으니, 경들은 우려하지 말라. 무릇 계문(啓聞)할 만한 일이 있으면 반드시 즉시 계문하고 머물러 지체시키지 말라."


  • 【태백산사고본】 11책 26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1책 682면
  • 【분류】
    사상-도교(道敎) / 왕실-국왕(國王) / 의약-의학(醫學)

  • [註 285]
    소격전(昭格殿) : 조선조 때 일월 성신(日月星辰)에 제사를 지내기 위하여 세운 전당(殿堂). 도교(道敎)에서 나온 것임.

○丁巳/參贊議政府事柳廷顯昭格殿, 行北斗醮。 上不豫凡四日, 贊成事柳亮、兵曹判書李叔蕃、左代言李灌等, 監劑藥餌以進。 左政丞河崙親製靑詞, 令廷顯行醮以禱。 翼日, 命代言曰: "予素有風疾, 近日復發痛甚, 至昨夜向差。 卿等勿以爲憂, 凡有可啓之事, 須卽啓聞, 毋得留滯。"


  • 【태백산사고본】 11책 26권 12장 B면【국편영인본】 1책 682면
  • 【분류】
    사상-도교(道敎) / 왕실-국왕(國王) / 의약-의학(醫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