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실록26권, 태종 13년 8월 1일 정미 4번째기사
1413년 명 영락(永樂) 11년
경기도 배주 등지를 풍해도로 이속하고 창고전·별사전·공신전을 군자전으로 이속시키다
경기우도(京畿右道)의 배주(白州)·연안(延安)·강음(江陰)·우봉(牛峯)·토산(兎山) 등의 고을을 풍해도(豊海道)에 이속(移屬)하고, 충청도의 여흥(驪興)·음죽(陰竹)·양지(陽智)·안성(安城)·양성(陽城)과 강원도의 가평(加平) 등의 고을을 경기좌도(京畿左道)에 이속하였다. 경기우도 여러 창고전(倉庫田)·궁사전(宮司田)269) 아울러 1천 6백 13결과, 각품 과전(科田)·공신전(功臣田) 아울러 2만 41결 및 풍해도 여러 군(郡)의 창고전(倉庫田)·궁사전(宮司田) 아울러 1만 7천 3백 45결을 모두 군자(軍資)에 속하게 하여서 양향(糧餉)을 마련하게 하고, 여흥 등지의 군자전(軍資田) 1만 4천 7백 결 및 경기좌도 여러 군(郡)의 군자전 2만 8천 2백 57결을 이에 보충하였다. 이러한 논의가 임진년 8월에 비롯되었는데, 이때에 이르러 정부에서 다시 품지(稟旨)하여 시행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1책 26권 10장 A면【국편영인본】 1책 680면
- 【분류】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 군사-병참(兵站) / 농업-전제(田制)
- [註 269]궁사전(宮司田) : 왕실(王室)의 비용을 마련하기 위하여 설치한 전지. 창고전과 궁사전은 원래 「5고 7궁(五庫七宮)」이라고 하던 인주(人主)의 사장(私藏)으로서 고려 왕실로부터 물려받은 왕실 재단과 함길도(咸吉道) 일대의 이성계(李成桂) 일족의 사유 전지를 아울러 「본궁(本宮)」이라 하였는데, 세종 5년 전후에 「내수소(內需所)」로, 다시 세조 12년에 「내수사(內需司)」로 개칭하였음.
○以京畿右道白州、延安、江陰、牛峰、兔山等官, 移屬豊海道; 以忠淸道 驪興、陰竹、陽智、安城、陽城, 江原道 加平等官, 移屬京畿左道。 將右道諸倉庫宮司田共一千六百十三結、各品科田功臣田共二萬四十一結及豐海道諸郡倉庫宮司田共一萬七千三百四十五結, 皆屬軍資, 以備糧餉。 將驪興等地軍資田一萬四千七百結及左道諸郡軍資田二萬八千二百五十七結充之。 此議始於壬辰八月, 至是, 政府更稟旨施行。
- 【태백산사고본】 11책 26권 10장 A면【국편영인본】 1책 680면
- 【분류】행정-지방행정(地方行政) / 군사-병참(兵站) / 농업-전제(田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