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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실록 23권, 태종 12년 5월 22일 을사 2번째기사 1412년 명 영락(永樂) 10년

도성의 좌우편 행랑이 완성되다

도성(都城) 좌우의 행랑(行廊)이 완성되었다. 궐문(闕門)에서 정선방(貞善坊) 동구(洞口)까지 행랑이 4백 72간이고, 진선문(進善門) 남쪽에 누문(樓門) 5간을 세워서 ‘돈화문(敦化門)’이라고 이름하였다. 의정부에서 창덕궁(昌德宮) 문 밖의 행랑을 각사(各司)에 나누어 주어 조방(朝房)089) 으로 만들 것을 청하고 또 아뢰었다.

"금년 가을에 행랑(行廊)을 수리하고 장식하는 일과 창고(倉庫)를 조성(造成)하는 등의 일에 유수(遊手)·승도(僧徒)와 대장(隊長)·대부(隊副)로 하여금 역사에 나오게 하소서."

그대로 따랐다.


  • 【태백산사고본】 10책 23권 35장 B면【국편영인본】 1책 636면
  • 【분류】
    행정-중앙행정(中央行政) / 재정-역(役) / 상업-시장(市場)

  • [註 089]
    조방(朝房) : 조신(朝臣)들이 조회(朝會) 때를 기다리기 위하여 아침에 각사(各司)별로 모이던 방. 대궐(大闕) 문밖에 있었음. 직방(直房).

○都城左右行廊成。 自闕門至貞善坊洞口, 行廊四百七十二間; 進善門之南, 建樓門五間, 名曰敦化。 議政府請昌德宮門外行廊, 分給各司, 爲朝房。 又啓: "今秋行廊修粧、倉庫造成等事, 令遊手僧徒及隊長隊副赴役。" 從之。


  • 【태백산사고본】 10책 23권 35장 B면【국편영인본】 1책 636면
  • 【분류】
    행정-중앙행정(中央行政) / 재정-역(役) / 상업-시장(市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