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조실록

태조-철종

고종-순종

태종실록22권, 태종 11년 12월 1일 정해 3번째기사 1411년 명 영락(永樂) 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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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간(司諫) 정전(鄭悛)이 상언(上言)하였다.

"집의(執義) 이지(李漬)가 상관(上官)²⁴⁷⁾ 하는 날에 갑자기 장령(掌令) 이승직(李繩直)의 고신(告身)을 서출(署出)하였기 때문에 탄핵하였습니다."

임금이 말하였다.

"이지가 이미 사은(謝恩)하였으니, 비록 개함(改銜)하지 않았으나, 서출하는 것이 무엇이 해로운가? 또 상관(上官)하는 것은 공사(公事)를 행하자는 것이다."

○司諫鄭悛上言曰: "執義李漬於上官日, 遽署掌令李繩直告身, 故劾之。" 上曰: "漬旣謝恩, 雖未改銜, 署之何害! 且上官所以行公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