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대권별
태조-철종
고종-순종
《육백반야경(六百般若經)》을 흥덕사(興德寺)에서 전독(轉讀)하였다. 태조(太祖)께서 일찍이 사시던 궁(宮)을 희사(喜捨)하여 흥덕사를 만들고, 또 명하여 육백반야경을 써서 이 절에 간직하게 하였는데, 이때에 이르러 태조의 기신(忌辰)이 장차 가까워 오므로, 전기(前期)하여 회(會)를 베풀고 승도(僧徒)로 하여금 경(經)을 전독하게 하였다. 상왕(上王)과 주상(主上)이 함께 절에 올라갔다.
○乙酉/轉《六百般若經》于興德寺。 太祖嘗捨所居宮爲興德寺, 又命書《六百般若經》, 藏于寺。 至是以太祖忌辰將近, 前期設會, 令僧徒轉經, 上王及上偕上寺。