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실록14권, 태종 7년 9월 5일 을묘 2번째기사
1407년 명 영락(永樂) 5년
처음으로 삼군에 방패를 만들어 지급하다
비로소 삼군(三軍)의 방패(防牌)를 만들었다. 그 모양은 널판으로 둥글게 만들기도 하고 길게 만들기도 하는데 모두 안쪽으로 오그라 들었다. 모두 안쪽에는 가죽[皮]으로 싸고 오채(五彩)를 베풀어 나두(螺頭)를 그렸고, 그 가운데 머리 위에는 동경(銅鏡)을 장치하였다. 보졸(步卒)을 시켜 왼쪽 손으로 이것을 잡고 자기 몸을 가리게 하고, 오른쪽 손으로는 칼[劍]을 잡고 마병(馬兵)의 앞에 서서 수병(守兵)이 되어 진퇴(進退) 용약(踊躍)하게 하여, 적(敵)으로 하여금 가까이 하지 못하게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5책 14권 21장 B면【국편영인본】 1책 412면
- 【분류】군사-군기(軍器)
○始制三軍防牌。 其制以板爲之, 或圓或長, 俱內向, 裹以皮施五彩, 畫螺頭於其中, 頭上置銅鏡。 敎步卒以左手執之以自蔽, 右手操劍, 居馬兵之前, 爲守兵進退踴躍, 使敵不得近。
- 【태백산사고본】 5책 14권 21장 B면【국편영인본】 1책 412면
- 【분류】군사-군기(軍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