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실록 9권, 태종 5년 6월 3일 정묘 2번째기사
1405년 명 영락(永樂) 3년
내시를 보내 이저를 부르다. 이저가 점친 것이 물의되다
중사(中使)를 보내어 이저(李佇)를 불렀다. 당초에 이저가 이천(利川)에 있으면서 점장이[卜者]를 불러 길흉(吉凶)을 물었는데, 대사헌(大司憲) 이내(李來)가 이 사실을 듣고, 그 도(道) 감사(監司) 강사덕(姜思德)에게 이문(移文)하였다. 강사덕이 그의 종[奴]과 점장이를 잡아다 힐문(詰問)하였다. 궁주(宮主)가 이천(利川)에서 서울로 올라와 궁내(宮內)로 들어가서 이저의 억울한 정상과 감사의 힐문한 까닭을 극력 진술하니, 임금이 크게 노하여 밤중에 명령을 내려서 본도(本道) 경력(經歷)을 잡아오게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3책 9권 21장 A면【국편영인본】 1책 327면
- 【분류】왕실-국왕(國王) / 사법-행형(行刑) / 변란(變亂)