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실록 4권, 태종 2년 7월 3일 갑신 4번째기사
1402년 명 건문(建文) 4년
가뭄으로 상왕전이 의성고·덕천고의 공상을 정지시키다
상왕전(上王殿)의 의성고(義成庫)·덕천고(德泉庫)의 공상(供上)을 정지하였다. 상왕(上王)이 환관(宦官)을 시켜 임금께 말하기를,
"내가 사사 창고[私庫]가 있어 씀씀이가 족하니, 두 창고의 공상을 일체 모두 정지하라."
하니, 임금이 꿇어앉아서 들었다. 상왕이, 주상께서 가뭄을 근심하여 술을 금하고 수라를 감한 것을 알고, 또한 공상(供上)을 감한 것이었다. 이때에 보화고(保和庫)를 인덕궁(仁德宮)에 붙이고 상공(上供)하게 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2책 4권 2장 A면【국편영인본】 1책 241면
- 【분류】재정-상공(上供) / 재정-창고(倉庫) / 과학-천기(天氣)
○停上王殿義成、德泉庫供上。 上王使宦官言於上曰: "予有私庫, 亦足用矣, 兩倉供上, 一皆除罷。" 上跪而聽之。 上王知上憂旱, 禁酒減膳, 亦減供上。 時以保和庫屬仁德宮上供。
- 【태백산사고본】 2책 4권 2장 A면【국편영인본】 1책 241면
- 【분류】재정-상공(上供) / 재정-창고(倉庫) / 과학-천기(天氣)