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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실록 2권, 태종 1년 7월 1일 무자 1번째기사 1401년 명 건문(建文) 3년

상왕의 탄일에 2살된 왕자가 죽다

종척 대신(宗戚大臣)을 상왕전(上王殿)에 보내어 헌수(獻壽)하였으니, 상왕(上王)의 탄일(誕日)인 때문이었다. 마침 이날에 왕자(王子)가 죽었는데, 나이 두 살이었다. 조회를 2일 동안 정지하고, 백관이 대궐에 나아가 조상하고 위로하였다. 영삼사사(領三司事) 하윤(河崙)·판삼군부사(判三軍府事) 이무(李茂) 등이 성례(盛禮)를 써서 장사하기를 청하니, 임금이 말하였다.

"하상(下殤)067) 에도 미치지 못하였는데 무얼 성례(盛禮)를 쓰랴?"


  • 【태백산사고본】 1책 2권 1장 A면【국편영인본】 1책 208면
  • 【분류】
    왕실-종친(宗親) / 왕실-의식(儀式)

  • [註 067]
    하상(下殤) : 여덟 살에서 열세 살까지 사이에 요절(夭折)함.

○戊子朔/遣宗戚大臣于上王殿獻壽。 以上王誕日也。 適是日, 王子卒, 年二歲矣。 停朝二日, 百官詣闕弔慰。 領三司事河崙、判三軍府事李茂等, 請用盛禮葬之, 上曰: "未及下殤, 何用盛禮!"


  • 【태백산사고본】 1책 2권 1장 A면【국편영인본】 1책 208면
  • 【분류】
    왕실-종친(宗親) / 왕실-의식(儀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