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실록 1권, 태종 1년 6월 19일 병자 1번째기사
1401년 명 건문(建文) 3년
판문하부사 조준과 우군 동지총제 안원을 사은사로 보내다
판문하부사(判門下府事) 조준(趙浚)·우군 동지총제(右軍同知摠制) 안원(安瑗)을 보내어 명나라 서울에 가게 하였으니, 사은(謝恩)하기 위함이었다. 3일 전에 임금이 청화정(淸和亭)에서 잔치를 베풀어 전송하니, 준이 노자로 주는 물건[贐行之物]을 사양하였다. 이날에 임금이 곤복과 면류관 차림으로 표문(表文)에 절하였다. 방물(方物)로 말 50필, 금안(金鞍) 4부(部), 세저마포(細苧麻布) 2백 필을 바치고, 중궁(中宮)은 세저마포 80필을 바치었다. 장근(章謹)이 목은(牧隱) 이색(李穡)의 문집(文集)을 청하니, 준이 온전한 본(本)이 없다고 대답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35장 A면【국편영인본】 1책 207면
- 【분류】외교-명(明) / 왕실-의식(儀式)