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상세검색 문자입력기
정종실록1권, 정종 1년 4월 1일 신축 1번째기사 1399년 명 건문(建文) 1년

태상왕이 평주 온천에 가다

태상왕(太上王)이 평주(平州) 온천(溫泉)에 갔다. 임금이 여러 공(公)·후(侯)를 보내어 야차(野次)028) 에서 연향하니, 태상왕이 이를 물리쳤다. 태상왕의 행차에 청원후(靑原侯) 심종(沈淙)·의령후(義寧侯) 이맹종(李孟宗), 중추(中樞) 조인경(趙仁瓊)·장사정(張思靖) 등이 거가(車駕)를 따랐다. 임금이 또 내관 박영문(朴英文)을 보내었는데, 박영문이 이르기 전에 태상왕이 다만 여관(女官)만 공궤(供饋)하게 하고, 박영문을 시켜 임금에게 말하였다.

"내가 일찍이 연향을 베풀지 말라고 하였는데, 지금 어찌 이처럼 하느냐?"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9장 A면【국편영인본】 1책 147면
  • 【분류】
    왕실-행행(行幸) / 왕실-국왕(國王)

  • [註 028]
    야차(野次) : 임금이 교외에 머물 때 임시로 들판에 마련하는 악차(幄次).

〔辛丑〕 /太上王如平州溫泉, 上遣諸公侯, 享于野次, 太上王却之。 太上王之行, 靑原侯 沈淙義寧侯 孟宗、中樞趙仁瓊張思靖等隨駕。 上又遣內官朴英文, 英文未至, 太上王只令饋女官, 使英文言於上曰: "吾嘗言勿爲此享, 今乃爾耶?"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9장 A면【국편영인본】 1책 147면
  • 【분류】
    왕실-행행(行幸) / 왕실-국왕(國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