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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실록 1권, 정종 1년 3월 13일 갑신 5번째기사 1399년 명 건문(建文) 1년

조박의 건의에 따라 처음으로 집현전을 활성화시키는 조치를 취하다

처음으로 문신(文臣)으로 하여금 집현전(集賢殿)에 모이게 하였다. 대사헌 조박(趙璞)이 상언(上言)하였다.

"집현전은 한갓 그 이름만 있고 실상은 없으니, 청컨대 옛 제도를 회복하여 서적을 많이 비치하고 예문 교서(藝文校書)로 하여금 주장하게 하되, 문신 4품(品) 이상으로서 관각(館閣)의 직책을 띤 자는 날을 번갈아 모여서 경적(經籍)을 강론하게 하여 고문(顧問)에 대비케 하소서."

임금이 심히 허락하고, 좌정승(左政丞) 조준(趙浚)·예천백(醴泉伯) 권중화(權仲和)·대사헌(大司憲) 조박(趙璞), 중추(中樞) 권근(權近)·이첨(李詹)으로 제조관(提調官)을 삼고, 문신 5품(品) 이하로 교리(校理)에 충당하고, 7품(品) 이하로 설서(說書)·정자(正字)에 충당하였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7장 B면【국편영인본】 1책 146면
  • 【분류】
    행정-중앙행정(中央行政) / 인사-임면(任免)

○初令文臣會于集賢殿。 大司憲趙璞上言: "集賢殿, 徒有其名, 而無其實。 請復舊制, 多置書籍, 令藝文校書主之, 文臣四品以上職帶館閣者, 更日而會, 講論經籍, 以備顧問。" 上深許之。 以左政丞趙浚醴泉伯 權仲和、大司憲趙璞、中樞權近李詹爲提調官, 以文臣五品已下充校理, 七品已下充說書正字。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7장 B면【국편영인본】 1책 146면
  • 【분류】
    행정-중앙행정(中央行政) / 인사-임면(任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