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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종실록 1권, 정종 1년 1월 19일 경인 3번째기사 1399년 명 건문(建文) 1년

전대 군신의 자취를 보기 위해 《고려사》를 바치도록 하다

경연(經筵)에 나아갔다가, 여러 공후(公侯)가 환시(宦寺)와 더불어 내정에서 격구하느라고 떠드는 소리가 그치지 않으니, 임금이 사관 이경생(李敬生)을 돌아보며 말하기를,

"격구하는 일 같은 것도 또한 사책에 쓰는가?"

하니, 이경생이 대답하기를,

"인군의 거동을 반드시 쓰는데, 하물며 격구하는 것이겠습니까?"

임금이 말하였다.

"내가 전대 군신(君臣)의 행사(行事)한 자취를 보고자 하니, 《고려사(高麗史)》를 바치도록 하라."

지춘추관사(知春秋館事) 조박(趙璞)《고려사》를 바쳤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3장 B면【국편영인본】 1책 144면
  • 【분류】
    왕실-경연(經筵) / 풍속-풍속(風俗) / 역사-편사(編史) / 출판(出版)

○御經筵。 諸公侯與宦寺擊毬於內庭, 喧囂不已, 上顧謂史官李敬生曰: "如擊毬事, 亦書諸史乎?" 敬生對曰: "君擧必書, 況擊毬乎?" 上曰: "吾欲觀前代君臣行事之跡, 其將《高麗史》以進。" 知春秋館事趙璞《高麗史》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3장 B면【국편영인본】 1책 144면
  • 【분류】
    왕실-경연(經筵) / 풍속-풍속(風俗) / 역사-편사(編史) / 출판(出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