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종실록1권, 정종 1년 1월 9일 경진 7번째기사
1399년 명 건문(建文) 1년
계품사 설장수를 진향사로 고쳐 김사형, 하윤과 함께 명나라에 입조하게 하다
계품사(計稟使) 설장수(偰長壽)를 진향사(進香使)로 고쳐 김사형(金士衡)·하윤(河崙)과 함께 명나라에 입조하게 하였다. 처음에 설장수가 파사포(婆娑鋪)에 이르니, 요동 도사(遼東都司)가 3년에 한 번씩 조빙(朝聘)하는 시기에 어긋난다고 하여 받아들이지 않았었다. 설장수가 돌아와 의주(義州)에 이르러 좌정승(左政丞) 조준(趙浚)에게 글을 보내어 말하기를,
"매년 조빙할 것을 청하여 다시 주문(奏聞)하든지, 그렇지 않으면, 진위(陳慰)할 때 진향사(進香使)로 차견(差遣)하든지 하십시오."
하니, 이때에 아뢰어 진향사를 삼았다.
- 【태백산사고본】 1책 1권 2장 B면【국편영인본】 1책 143면
- 【분류】인사-임면(任免) / 외교-명(明)